컴퓨터를 업으로 삼다보니 마우스 소비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1년에 평균 2개 꼴로 버리고 다시 사고를 반복합니다. 마우스가 주변기기 보다는 소모품으로 취급을 당하는 세상인지라 내구성은 정말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으로 떨어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입한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마우스 4000이 휠불량으로 헤롱대고 있길래, 서랍에서 비상용(?) 유선 마우스를 꺼내서 컴퓨터에 꽂았습니다. 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뒤로가기 버튼이 없는 3버튼 마우스는 이제 정말 쓰질 못하겠네요.생각 끝에 몇 일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추석연휴라 택배가 안돼요 ㅋㅋ) 혹시 수리용 부품이나 빼낼까 싶어 쳐박아 둔 마우스를 찾아봅니다. 최근에 고장나서 버린 것만 4~5개는 기억나는데, 찾아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