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NO.2 수조 밖으로 투신

epician 2011. 6. 15. 12:31

이런 불상사가 또 생겼습니다. 수조 밖으로 NO.2 녀석이 투신(?)하여 건어물이 될 뻔.

물 밖에서 30~40분 정도 뒹굴었던거 같은데, 다행히 명줄을 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몰골은 완전 그지꼴...
하긴 지옥문 앞을 알짱거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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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신 지점으로 예상되는 먹이 투입구

설마 저 구멍으로 튀어오를 줄이야. 14 * 5cm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거대한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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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주인공 NO.2

수조 넣을 때는 NO.1 행세를 했는데, 삼일천하로 끝나 인생사를 비관했나 봅니다. ㅠ.ㅠ
사건 후, 이틀만에 찍은 사진인데 하루 사이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허나 여전히 그지꼴입니다.

상태가 안좋아서 먹이 반응 전혀 없고, 그 멋지던 지느러미 발색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느 지느러미라고 꼽을 필요도 없이 전체적으로 많이 뜯겨나갔네요. 비늘도 많이 빠져버리고.

회복할 동안 분리를 시켜줘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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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6-18]

상태봐서 투신했던 NO.2 녀석 분리도 시킬 겸, 나중에 번식용으로 쓸 겸, 없는 자리 만들어서 25큐브 수조 하나 더 넣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2자 수조 하나 더 놓고 싶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ㅋㅋ

투신했던 녀석은 3일 정도 먹이반응이 전혀 없더니 새 수조 물잡이하는 동안 다행히 조금씩 받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에이~ 새로 놓은 수조 놀릴 수는 없으니 번식이나 시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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