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건너뛸까 생각했는데, 바쁜 와중에 짬을 내어 2012년 번식을 시작했습니다. 이래저래 짜증나는 일이 많은데,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뭐하고 사나 싶어서 대책 없이 저질렀습니다.작년 번식에 실패했던 NO.2를 작년에 그 암컷과 다시 짝을 지어 번식수조에 넣었더니 올해도 실패입니다. 고자가 아닌가 의심중;;;그래서 대타로 꼬맹이 수컷을 넣었는데, 이 녀석은 다행히 번식이 되긴 되는군요. 헌데, 문제가;;;수정 안된 알이 50% 정도로 굉장히 많아보이고, 포란도 영 시원찮네요. 작년 NO.1은 열성적으로 거품집을 지켰는데, 이 녀석은 원래 수조에서 양아치 짓은 기가 막히게 하더니만... 번식 수조에선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여과기 뒤로 숨어버리네요. 뭐 이런 황당한;;;덕분에 알이 아름답게 흩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