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개인사정으로 라이딩을 거의 못했네요. 컨디션 유지용 단거리 코스만 6회 타고 누적 177KM를 기록했습니다. 미련 갖지말고 속편하게 시즌아웃 선포하고 잠수 타야겠습니다. ㅋㅋ
I: 11월 3일, 신덕-상암 반시계방향 25KM
7시 무렵 야간라이딩 이었는데, 쪽모자 쓰고 라이딩을 하니 귀가 시리더군요. 계절은 어김 없이 오고가네요. 해지고나니 이미 초겨울.
II: 11월 5일, 달천 반시계방향 35KM
일명 산달천 코스 ㅋㅋ 로드 사이클 타고는 처음 가보네요. 초보시절 섬달천 간다길래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가 낚여서 이 코스를 타고 왔었다는 ㅋㅋㅋㅋ
덕곡제 지나서 언덕하나 넘어서 복산리 마산마을로 빠졌다가 다시 언덕을 넘어 섬달천으로 들어가는 코스죠. 경사도가 꽤 심각해서 평소엔 로드 사이클 타고는 안갈란다고 생각했던 코스인데, 뜬금없이 오르막이 땡겨서 타고 왔습니다.
III: 11월 12일, 호랑산 시계방향 15KM
1주일만에 컨디션 유지를 위해 나갔다가, 뜬금 없이 최고기록 갱신;;; 평속 15.6KM/h 찍었네요. 이 코스의 이전 최고기록은 14.9KM/h 였습니다. 1주일 푹 쉬었다 나가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다이어트 빨인가 싶기도 하고 ㅎㅎ
IV: 11월 15일, 달천 시계방향 34KM
평속 23Km/h 달성! 시즌 아웃이 다가오는데, 뜬금없이 또 최고기록 갱신;; 아무래도 다이어트 약빨인거 같네요. 오르막도 많고, 농로도 타야되고 해서 속도내기 참 힘든 코스라 평소 22Km/h 언저리에서 놀던 기록이 23Km/h를 찍고 말았습니다.
V: 11월 24일, 달천 시계방향 33KM
대략 10일만에 컨디션 유지 목적으로 후다닥 타고 들어왔습니다. 방한대책이 부실했는지, 찬바람 맞고 머리가 아파서 혼났네요. 한 겨울엔 꽁꽁 싸매고 나가니까 그런대로 괜찮은데, 옷 입기 애매한 환절기엔 라이딩 끝내고 들어오면 가끔 두통이 찾아옵니다.
VI: 11월 29일, 달천 - 대포 37KM
어딜 갈까 고민고민하다가 컨디션도 별로고, 얼른 끝내고 들어오자 싶어서 오랜 만에 달천찍고 대포저수지 쪽으로 돌아서 나왔습니다.
11월 라이딩은 기록으로 남기기 민망할 정도네요. 사정상 많이 타질 못했더니, 올해 3월 재활라이딩 기록보다 적네요. 이왕 이래된거 깔끔하게 시즌아웃 선포하고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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