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이던가요. 다큐멘터리보다가 우연히 버들붕어라는 토종물고기를 알게 됐습니다.구라미 종류의 열대어처럼 생겼더군요. 후에 알았지만 실제로 구라미의 사촌뻘 정도 되는 녀석이더군요. 하여튼, 첫 만남은 다큐멘터리에서 였고, 작년 가을 무렵에 우연히 이 물고기를 사육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한번 잡아다 키워볼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으나, 어딜가서 무슨 재주로 잡아오겠습니까? ㅎㅎ 그냥 잠깐의 생각으로만 끝.얼마 전에 베란다 수반에서 살던 금붕어가 몰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몰살 당하고 나니 영 찝찝하더군요. 어머니가 어디서 얻어오셔서 수반에 넣어놓고 키우던 금붕어들이었는데, 가끔 환수해주고 밥주고..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헌데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부분 환수를 자주 해줘도 한마리 한마리 가시더니 끝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