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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가득한 해남 달마고도 트레킹 1/2

준비 예정되어 있던 프로젝트가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급 한가해졌다. ㅎㅎ 덕분에 간만에, 정말 오래간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해본다. 블로그 포스팅도 못할 정도로 바빴던 사이에도 드문드문 산행을 다니긴 했는데,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다 보니 정리해서 글로 남기질 못했다. 급작스레 한가해진 바람에 어딜 갔다올까, 누구랑 갈까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행선지가 몇 번 바뀐 끝에 해남 미황사의 달마고도 트레킹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조용히 혼자서... 미황사는 작년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어머니 모시고 한번 놀러왔었는데, 그때 봤던 산세가 너무 인상 깊어서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오리라는 마음을 먹게 됐다. 그렇게, 근 1년 만에 결국 다시 왔다. 미황사 뒤편으로 펼쳐진 그 풍경을 쉽게 잊을 수가 없었다. 바로 ..

산행 2021.03.28

이른 봄, 남해 충렬사

자주 지나는 길목에 있는데도 한 번도 둘러보지 못했던 남해 충렬사에 일요일을 맞아 잠깐 바람 쐬러 다녀왔다. 남해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는 여러 사당 중 하나다. 위키백과에서 퍼온 설명을 덧붙이자면... 남해 충렬사 남해 충렬사는 왜란이 끝나던 해 정유재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노량 충렬사라고도 한다. 통영의 충렬사와 함께 '충열'이란 현판을 처음부터 같이 사용해 왔으며 인조 때 지어졌다. 충무공이 전사한 후 그의 시신이 한 때 이곳에 모셔졌는데 인조 10년(1632) 유림들이 옛 터에 작은 집을 짓고 제사를 지냈던 것이 최초의 사당이다. 충무공이 순국한지 60년이 되던 효종 9년(1658)에 좁고 초라한 옛집을 헐고 새집을 지었..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