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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설명에 낚인 "진미 춘장 - 불맛"

가끔 집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먹는다. 물론, 밖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믿거나 말거나... ㅋ 짜장을 만들 때는 의외로 재료 손질보다 귀찮은 게 춘장을 튀기는 (볶는) 것이다. 공장에서 볶아서 나오는 춘장은 업소용이라 가정에서 쓰긴 거의 불가능하다. 사자표 춘장은 작은 포장이 2kg 단위. 그래서, 진미나 신송 춘장 200~300g 짜리 2팩 정도를 한꺼번에 볶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게 그나마 생각날 때, 바로바로 요리하기 편한 방법 같다. 개인마다 호불호는 갈리겠으나, 신송이나 진미 두 제품 모두 나름의 특색이 있어서 어느 쪽을 크게 선호하진 않는다. 단, 볶을 때 잘 타버리는 청정원 춘장은 싫어하는 편이다. 맛이라도 있으면 볶는 시간을 조정해서 잘 써보겠는데, 맛도 별로다. 편리함을 바랬건..

2022.08.30

프리티 모바일 셀프개통 번호이동 후기 (feat. 발암가득 스노우맨 탈출)

이렇게 짧은 기간 (의무사용기간 3개월)을 끝으로 통신사를 옮겨본 경험은 처음이지 싶다. 발암가득했던 세종텔레콤 스노우맨 덕분이기도 하거니와, 커뮤니티 활동을 접은 탓에 부족했던 정보력이 원인 아니었나 싶다. 나이가 들어가니 여기저기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온라인 커뮤니티와는 멀어지게 된다. 발암가득했던 이전 사용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2022.03.16 - 세종텔레콤 알뜰폰 스노우맨 가입(번호이동) 후기 세종텔레콤 알뜰폰 스노우맨 가입(번호이동) 후기 보지 말았어야 할 광고 나는 핸드폰은 해외직구로 구입하고, 통신사는 알뜰폰을 이용한 지 꽤 오래됐다. 벌써 해외에서 구입한 핸드폰만 4대째이니 대략 10년 정도 알뜰폰을 쓰는 중이지 싶다. epician.tistory.com 아..

2022.04.03

세종텔레콤 알뜰폰 스노우맨 가입(번호이동) 후기

보지 말았어야 할 광고 나는 핸드폰은 해외직구로 구입하고, 통신사는 알뜰폰을 이용한 지 꽤 오래됐다. 벌써 해외에서 구입한 핸드폰만 4대째이니 대략 10년 정도 알뜰폰을 쓰는 중이지 싶다. 얼마 전, 페이스북 광고에서 스노우맨 알뜰폰 광고를 보고 월 2,200원짜리 요금제인 '스노우맨친구슬림 (데이터 1.5GB, 음성 150분, 문자 150건 기본)'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현재 쓰고 있는 요금제가 데이터 2.5GB 기본제공인데, 월말에 보면 절반도 못 쓰는 때가 허다하다. 워낙 라이트 유저이고, 요즘은 가는 곳마다 와이파이가 터지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여하튼, 세종텔레콤 스노우맨 사용은 처음이라 어떻게 가입절차(번호이동)가 진행됐는지 공유해 보고자 한다. 페이스북에서 스노우맨 광고 봄. 너무 싼 통신요..

2022.03.16

이른 봄, 남해 충렬사

자주 지나는 길목에 있는데도 한 번도 둘러보지 못했던 남해 충렬사에 일요일을 맞아 잠깐 바람 쐬러 다녀왔다. 남해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는 여러 사당 중 하나다. 위키백과에서 퍼온 설명을 덧붙이자면... 남해 충렬사 남해 충렬사는 왜란이 끝나던 해 정유재란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노량 충렬사라고도 한다. 통영의 충렬사와 함께 '충열'이란 현판을 처음부터 같이 사용해 왔으며 인조 때 지어졌다. 충무공이 전사한 후 그의 시신이 한 때 이곳에 모셔졌는데 인조 10년(1632) 유림들이 옛 터에 작은 집을 짓고 제사를 지냈던 것이 최초의 사당이다. 충무공이 순국한지 60년이 되던 효종 9년(1658)에 좁고 초라한 옛집을 헐고 새집을 지었..

2020.03.09

전자파 차단·차폐 카드 DIY "교통카드 2장 인식 방지용"

지갑에 교통카드가 두 장이 있거나, NFC 기능이 있는 핸드폰 뒷면에 교통카드를 넣거나 하면, 버스, 지하철의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 할 때, 두 장의 카드가 동시에 인식되면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단말기는 어떤 카드로 지불 처리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해결책 인터넷 쇼핑몰에서 '차폐 카드'로 검색해보면 3~8천원 수준의 차폐 카드가 여러 종류 검색되는데, 이런 걸 구입해서 써도 된다. 단, 그럴 거면 이 글을 왜 썼겠는가 ㅎㅎ 돈 안 들이고 DIY 하는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준비물 교통카드(신용카드) 크기 정도의 안쓰는 액정보호필름 2장. 그리고, 은박지(알루미늄 포일; 호일). 설마 이거 하자고 액정보호 필름을 새로 구입하는 분들은 없길! 옛날 폰에 붙이고 남았던 거 재활용~~ ..

2019.07.20

스텐팬(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써보세요. 좋아요~~

최근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처음 써보게 됐는데, 이에 대한 흥미진진한(?) 소감을 한번 써볼까 한다. 영어 발음에 최대한 가깝게 스테인리스라고 표기했는데, 흔히들 스댕, 스탠, 스텐레스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표기야 어떻든 간에 현대의 주방도구 재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냄비부터 숟가락, 젓가락까지. 동생이 코팅 프라이팬 안좋다는 얘길 여러 번 했었는데, 난 "대충 좀 하고 살자. 뭐 그런 거까지 신경 쓰고 사냐.." 라는 생각에 그냥 흘려듣고 말았다. 그러다, 어느 날 어머니가 "우리도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하나 사볼까?" 넌지시 말씀하시길래, 바로 하나 주문했다. (엄마말 잘 듣는 착한 아들 ㅋㅋ) 이제부터 스테인리스 팬에 대한 내 사용소감을 쭈욱 나열해 볼까 한다. 세척 보통..

2019.04.29

최악의 로드 타이어, Panaracer Closer Plus 700 x 23c

한동안 앞 23c, 뒤 25c 타이어를 썼었고, 그러다 또 한동안은 앞뒤로 25c 타이어를 썼다. 25c 타이어를 앞뒤로 다 쓰면 가속을 붙이기가 조금 버거운 감이 있다. 25c 타이어가 지면과 닿는 접지면적은 23c보다 좁아서 구름저항은 오히려 작다고들 하는데, 글쎄... 체감하는 것은 25c가 항상 가속 붙이기가 더 힘들었다.일단, 어느 정도 속도만 붙고나면 어느 타이어던 간에 별 차이 없다. 하지만, 초반 가속은 항상은 23c 타이어를 썼을 때 더 수월한 느낌이다.그래서, 좀 편히 살아보려고 ㅎㅎ 앞타이어로 쓸 23c 타이어를 물색하다가 아마존에서 세일하던 이 타이어를 덥썩 물었다. 국내 정가는 4만원대이고, 아마존 정가는 30$ 수준.스펙 패턴은 (지들 말로는 마이크로 패턴이라는데) 없는 슬릭 타..

2018.05.23

그간의 홈베이킹 결과물 (feat. 우리밀 통밀빵)

일전의 단팥빵 포스팅에 이어 그간의 홈베이킹 결과물들을 정리해봤다. 우유식빵 이게 내가 만들었던 두 번째 빵. 첫 번째는 파운드 케이크였는데, 그건 사진을 못남겼다. 어차피 그 빵은 살짝 망삘이라 사진이 있었어도 비공개 ㅎㅎ이 빵을 만들면서 손반죽의 고통을 알았다. 30여분을 죽어라 반죽을 치댄 덕에 빵은 나름 성공적으로 나왔다.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해체 당해서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그 후, 카스테라도 한번 구웠는데, 그것 역시 오븐에 나오자마자 해체 당해서 사라졌다는... 내가 구웠나 싶을 정도로 모양은 잘 나왔었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ㅠ.ㅠ단팥빵도 처음 구웠던 것이 모양이 영 맘에 안들어 한번 더 도전했다. 두 번째 것은 모양은 아주 만족스럽게 나왔으나, 집에 손님이 오는 바람에 사진찍기..

2018.03.11

생초보의 단팥빵 레시피 & 굽기

어쩌다보니 요리에 자의반, 타의반 관심을 두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면요리를 만들어 먹으려고 시작했다. 여기까진 자의. 그러다, 갑작스런 집안 사정으로 1년 정도를 혼자 밥해먹고 살아야 했다. 이건 타의.그렇게 한식, 중식, 양식 만들어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다가 이윽고 빵까지 이르렀다. ㅎㅎ오븐을 장만하고 한동안 닭만 열심히 구워먹다가 제빵에 도전했다. 파운드 케이크, 식빵, 카스테라에 이어 4번째로 만들어본 빵이 단팥빵이다.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는데,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랑 이스트 정도만 겨우 구분하는 생초보다. 더 삘을 받으면 책 한권 후다닥 읽어보고도 싶으나, 요새 본업인 기술서적도 읽기 싫어서 몸서리가 쳐지는 중이라 당분간 이 상태에서 큰 발전은 없지 싶다.재료완전 생초보라서 내..

2018.02.19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2/2

이전 글(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 1/2)에서 계속되는 내용입니다. 추모의 집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뒷편 봉화산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추모의 집엘 들렀다.입구의 조형물은 우시장과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 어릴 적, 시골 우시장에서 저런 얕은 지붕의 건물을 봤었거든. 한걸음 더 걸어서 옆을 돌아보는 순간, 무겁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시민과 사진을 찍으면서 남기셨던 저 유명한 포즈를 여기서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왠지 노무현 대통령도 카메라를 응시하시는 거 같다. 고맙습니다 ㅠ.ㅠ추모의 집 한편은 생전의 연설장면을 상영하는 영상관이다. 추운 날씨인데도,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앉아서 보고가는 사람들이 많았다.반대편은 생애를 기록해 놓은 전시관인데, 맨 끝의 노란리본으로 만든 조형물이 인상적..

20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