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기억마래산은 중학교 땐가 소풍으로 한번 왔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충덕중학교 근처에서 올라갔었는데, 가파른 곳에 민가가 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 가까운 곳이라 오히려 관심 밖이었나 보다.이 날도 마래산에 올 계획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자전거를 탈까 하다가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서, 운동은 해야겠고 어딜 갈까 하다가 급하게 챙겨서 마래산 등산으로 바꾸게 됐다.코스중앙여고 인근에서 시작해서 마래2터널 부근으로 하산한 3.6km 거리에, 느긋하게 경치 즐기며 걸어서 2시간 소요됐다.출발지와 도착지를 달리 잡아서 시내버스로 이동했다. 도심에 있는 산이라 대중교통 접근성은 훌륭한 편이다. 마래터널 부근에서 버스가 도착하기까지 20분 정도 기다린 듯하다. 외곽지역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