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올 겨울쯤엔가, 변산반도 국립공원인 전북 부안의 내변산을 가볼까 싶었다. 내변산을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는 코스가 대중교통 연계가 가능하여, 여러 이동경로를 비교한 끝에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를 거쳐 부안으로 들어가는 걸로 확정 지었다.사고부안행 버스 환승을 위해 광주로 가던 중,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시외버스 뒷바퀴 부근에서 뭐가 터지면서 실내 바닥이 뚫리는 사고 일어났다. 처음엔 바퀴가 터진 줄 알았는데, 이후 출동한 경찰관들 얘기에 의하면 바퀴는 멀쩡하고 다른 게 터진 것 같단다.내가 앉아 있던 자리의 바로 앞자리에서 바닥이 뚫리는 폭발사고가 났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사람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떠오른다. 후회 없으려면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데, 참 어려운 일이다.환승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