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다 추석 연휴에 산행을 감행했다.코스해발 79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능선길을 따라 코스를 길게 잡았다. 중인동에서 출발하여 정상부를 찍고, 금산사로 내려오는 12KM 정도의 코스.난이도는 능선길에 진입하는 초반 2KM 정도가 경사가 제법 있고, 나머지 구간은 평범하다. 내려오는 길을 일부러 약간 우회하는 경로로 잡았는데, 여기가 제법 비탈지다. 바로 내려오는 길은 거의 목재데크로 만든 계단길인듯 한데, 혹여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 계단길로도 내려와봐야겠다.초입산 모양새를 빗댄 듯, 둥글둥글한 표지석이 참 예쁘다.사람들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번뜩 든다. 난 청하서원 옆을 돌아서 능선길을 탈 계획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