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한번 말아먹고, 토종수초 쪽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혹시나 조금 더 키우기 쉽지 않을까 싶어;;조금씩 모아서 베란다에 며칠 쳐박아놨는데, 오늘 모두 이식시켰습니다.먼저, 미친년 머리카락처럼 정신 없이 자란 자와모스 반 정도 걷어내고 옆으로 치웠습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 토종수초를 몰아심었습니다. 그냥 꼽은 건 아니고요. 나중에 청소하기 편하게 모종 트레이에 심어서 모래로 덮었습니다.투입된 선수는 이삭물수세미, 검정말, 붕어마름 그리고 애기말즘인지 버들말즘인지 구분할 수 없는 말즘류.과거 실패를 거울삼아 한방에 망할 수 없다는 각오로 ㅋㅋ 베란다 생이새우 수조에 보험용으로 종류별로 몇 개씩 꼽아놨습니다. ㅋㅋ버들붕어 수조에서 어찌되나 보려고 다섯 마리 투입해봤던 줄새우, 다 죽고 아니 다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