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은 티스토리 모바일 스킨 좀 해결하라~!!

티스토리 모바일 화면에서 제 블로그의 포스트를 보면 P 태그로 만들어진 문단 사이가 여백 없이 나옵니다.
일시적인 장애인가? 개편 중에 발생한 문제인가? 싶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있다가, 어느 날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Firefox Inspector로 살펴봤습니다.

결론은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포스트 본문에 적용 P 태그에 margin, padding 모두 0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외의 다수 태그가 싸그리 묶여서 여백 0입니다. h1 ~ h6, ul, ol 등의 여백이 필요한 태그가 모조리 여백 0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HTML의 태그 의미를 망각하고 저런 짓을 해놨을까요?
그럴 바엔 H1, H2, H3 태그가 왜 필요하며 P 태그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DIV 태그로 다 하면 될 것을...
태그 자체가 HTML 문서의 문맥을 나타낸다는 걸 정녕 모르는 사람들이 스킨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사실, 이런 황당한 추론을 하기 전엔 오류 내지는 장애가 아닐까 싶어 고객센터에 문의 메일을 넣어 봤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고객님, 죄송하지만 티스토리에서는 현재 정책상
모바일에서 게시글을 출력할 때, P 태그에 여백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이용에 만족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서비스 개편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객센터의 답변입니다.

요약하면 오류, 장애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하아~~~
모바일 스킨 작업하신 분 HTML 다시 배우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