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지도만 보고 코스를 탐색하던 중엔 동동마을, 동곡계곡을 기점으로 노랭이봉, 억불봉 찍고 능선길을 따라 정상까지 갔으면 싶었습니다. 헌데, 예상 시간을 이리저리 맞춰보니 최소 7시간 이상 예상되는 코스라 포기.정상을 찍고 해 떨어지기 전에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최단코스를 찾다보니 상백운암골을 기점으로 삼게 됐습니다.항상 그랬던거 처럼 GPS 켜고, 가끔 GPS 보조용으로 쓰는 스마트폰 지도 띄우고 출발~ 헉...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아마 같은 업체에서 만든거 같은데 GPS에 올려놓은 지도도 그렇고 스마트폰에 띄운 지도도 그렇고 등산지도가 잘못되어 있네요. 들머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지도따라 가보면 길도 뭣도 없는 절개면이고, 근처에 인기척은 커녕 동네 강아지 한 마리 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