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수명은 정말 고무줄이죠. 몇 년 못 살다가는 금붕어도 있는가 하면 10년 이상 사는 개체도 있으니까요.2015년 8월에 1년생 성어(추정)로 입식했던 구피 중의 한 마리가 엊그제 명을 달리 했습니다. 추정 나이가 햇수로는 3년, 만으로는 2년 반 정도네요. 그 때, 입식했던 9마리 가운데 아직 4마리가 살아 있네요. 예상보다 한 세대의 텀이 길어서 조금 난감하긴 하지만, 잘 키우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습니다. ㅎㅎ암컷 중에 1, 2번이 여태 남아 있다가 그 가운데 1번이 엊그제 명을 달리했습니다. 늙어서 허리가 굽은지는 꽤 오래 됐는데, 최근엔 노환으로 유영이 영 시원찮더니 결국엔 명을 달리 하네요.히터 아래 구석까지 밀고 들어갔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구부정한 자세로 발견됐습니다. 전날 저녁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