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밤 중에 산책 겸, 집 근처 논으로 물벼룩 채집을 나섰습니다. 후레쉬 하나 들고 ㅎㅎ목표는 큰 물벼룩 (다프니아 마그나) 채집.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이 대부분이라 관찰하기엔 참 편하더군요. 시기적으로 모내기 끝낸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가 물벼룩 채집의 가장 적기인 거 같습니다.여튼, 후레쉬로 논을 비춰보니 엄청난 굉음을 내뿜으며 울어대는 청개구리에 온갖 날벌레에;;;;바닥에 내려앉아 있던 물벼룩이 후레쉬 불빛에 이끌려 수면으로 슬슬 떠오르는 게 보입니다. 역시 밤에 오길 잘했습니다. ㅋㅋ현장에선 뭐가 뭔지 분간이 힘든터라 물병으로 하나 떠서 복귀. 집에 와서 부푼 희망을 가지고 확인해보니...에휴~ 기대했던 '다프니아 마그나'는 하나도 안보이고, 모이나 종류만 바글바글 ㅠ.ㅠ 혹시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