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바람 많이 불고 추운 겨울엔 MTB를 자주 탈 수 밖에 없는데, 올 겨울엔 날씨가 따뜻해서 겨울 내내 MTB를 한번도 안탔습니다. 작년 11월에 장거리 라이딩 전에 준비운동 삼아 탔던 게 마지막이었네요.썩지 않고 잘 계시는지 상태 점검 한번하고, 체인 기름칠도 좀 해주고, 몇달 전에 사두고 한번 안쓴 라이트도 점검할 겸, 뒷산 한바퀴하고 왔습니다.봉계1제를 들머리로 해서 호랑산을 넘어 중흥저수지, 여수산단, 여수공항, 덕양을 거쳐서 돌아오는 35KM 코스. 한적한 농로길에서 달리기 좋은 코스라 가끔 한번씩 갑니다.정말 오랜만에 다시 오니 이 길이 다 반갑게 느껴집니다.한참을 달리다가 괴기스러운 발자국을 발견하고 깜놀 ㅠ.ㅠ정말 보자마자 섬뜩했습니다. 동물의 왕국 열혈팬으로써 어지간한 동물 발자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