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후기

2016년 7월, 라이딩 결산

epician 2016. 7. 31. 13:15

올해 7월은 정말 무덥습니다. 더위 탓에 라이딩 기록은 전월대비 딱 반타작, 누적 235KM를 기록했네요.
근래에 이렇게 더웠던 7월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네요. 덕분에 일찌감치 야간라이딩 체계로 전환 ㅎㅎ

I: 7월 7일, 달천 38KM

점심약속이 취소되는 바람에 일찍 일어났다가 할 일도 없고, 간만에 오전 라이딩을 나서봅니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더위에 완전 떡실신. 30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깜짝 놀래서 달천 찍고 서둘러 후퇴 ㅎㅎ

II: 7월 9일, 호랑산 - 영취산 새 임도 종주 29KM

2016/07/10 - [라이딩 후기] - 영취산 새 임도 한바퀴

사근치에서 영취산 올라가는 업힐이 고되긴 해도 봉우재부터 시작되는 다운힐이 꽤 재밌습니다.

4시쯤 출발해서 산악구간 다 통과하고 나니 7시가 조금 못되더군요. 요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예상한대로 제 시간에 딱딱 끝나는 라이딩이 좋아요. ㅎㅎ

산토끼와 밀당 중...

III: 7월 13일, 달천 38KM

IV: 7월 17일, 호랑산 - 애양원 38KM

예전에 한번 가려다가 갑자기 몸상태가 안좋아져서 못가고 말았던, 호랑산 - 애양원 코스를 처음 가봤습니다. 예전에 중흥저수지 거쳐서 산단도로 타고 나왔던 적은 몇 번 있는데, 애양원으로 빠져보긴 처음이네요.

간만에 가서 그런지 증흥저수지 방향 다운힐이 정말 재밌네요. 반대 방향에서 올라올 때는 잘 모르겠던데, 내려가는 길을 정말 길게 느껴지네요. 구비구비 한참을 내려갑니다.

한동안 꿩들이 들이대서 미치겠더니 요샌 토끼들이 너무 자주 들이대네요. 다운힐 중에 산토끼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너무 놀랬습니다. 하긴 멧돼지나 고라니 아닌게 어딘가요. 이 정도면 즐거운 경험! ㅎㅎ

산악구간 끝내고 내려오니 멋진 석양이 내려앉고.

V: 7월 21일, 신덕-상암 25KM

간만에 가보니 징그럽게 오래하던 도로공사가 드디어 끝났더군요.

미평-만흥간 도로 확장구간

갓길도 없는 편도 1차선의 도로에서 광활한 갓길을 갖춘 2차선 도로로 변신! 정말 상상도 못한 고퀄리티 구성에 깜놀 ㅎㅎ 중앙분리대까지 있고 정말 의외네요. 최근 여수시에 했던 도로공사 중에 가장 제대로 한 공사가 아닐까 싶네요. 박수~~

VI: 7월 24일, 달천 - 대포저수지 33KM

간만에 새벽운동, 6시 반쯤 나갔는데 끝낼 무렵이 되니 구름 사이로 해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한 여름엔 아침볕 마져도 살기가 느껴집니다. 태양 에너지의 위력을 온몸으로 실감 ㅋㅋ

VII: 7월 30일, 호랑산 - 애양원 36KM

지난 번, 이 코스가 너무 재밌었던 터라 다시 가야지 하고 벼루다가 다녀왔습니다. 6시 무렵 출발했습니다. 해질 무렵인데도 기온이 30도;; 간만에 현기증 나게 땀을 쏟아냈네요. 두 번째 가는 코스라 그런지 다운힐도 재미가 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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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없이, 사고 없이 지나간 지난 한 달간의 라이딩을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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