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 한참 열심히 탈 때도 한 달 누적거리 200KM 내외인 평범한 동네라이더가 봄 재활라이딩으로 누적거리 230KM를 찍었습니다. I: 3월 2일, 뒷산(호랑산) 14KM 일명 뒷산,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샌 길이 그지 같이 변해서 잘 안가는 호랑산입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비포장길에 콘크리트 포장을 야금야금 해나가더니 이젠 비포장 구간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망할 시멘트 먼지를 저기서도 먹어야 하다니.정말 얼마 남지 않는 비포장 구간. 비 온 뒤라 무료 머드팩을 제공 받을 뻔 했으나, 가장자리만 공략해서 비교적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ㅎㅎ산 중턱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역시나 쑥. 마지막 겨울 기운이 남아 있을 무렵이라 봄소식을 전하는 파릇파릇한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