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코스는 지난 여름에 만들어뒀던 건데, 계속 미뤄지다 드디어 갔다왔다.1차 시도는 계획 잡아두고나니 당일 아침 몸 상태가 안좋아서 취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계속 미뤄지다 다시 2차 시도. 2차 시도는 뜬금 없는 강풍경보 탓에 또 취소. 드디어 3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날 잡고나서 이렇게 계획이 미뤄지기도 쉽지 않은데.구례에서 출발해서 계족산 근처의 황전터널과 봉강터널을 지나 광양읍을 거쳐 여수로 내려오는 약 80KM 코스.계족산 누구냐 넌? 다녀온 후에 알았지만 계족산이 두 군데다. 하나는 효곡저수지 들어가기 전의 구례에 있는 계족산, 다른 하나는 봉강터널 근처에 있는 순천 계족산. 순천쪽 계족산만 지도에 나오는 터라, 구례 계족산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구례에서 뜬금 없는 "계족산 등산로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