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앨범 판매고에서) Dream Theater를 물먹였던 Skid Row 출신의 보컬리스트 세바스찬 바크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소시적 굉장히 좋아했던, 그 중에서도 95년 Subhuman Race 앨범은 다시 들을 때마다 설레이게 만드는 명반입니다. 이후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됐었는데, 기대를 무색케하는 결별 소식;;;
이후 나머지 멤버들은 Skid Row를 그대로 유지하고, 세바스찬 바크만 밴드를 떠나서 본인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이어갑니다.
Skid Row는 2000년대에 Thickskin, Revolutions Per Minute 같은 똥반을 줄줄이 양산하더니 작년에 나온 EP 앨범 United World Rebellion으로 그나마 상태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세바스찬 바크는 이런 저런 프로젝트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근래 들어서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밴드 Sebastian Bach에만 전념하는 듯한 모습니다. 정규앨범 다운 건 3장을 내놓았는데, 2007년 Angel Down은 그냥 저냥 들을만 했고, 2011년 Kicking & Screaming 앨범은 개인적으로 좀 많이 별로 였습니다.
요번 앨범 Give 'Em Hell이 정규 앨범 3장을 통틀어 가장 낫습니다.
이전 앨범에서 곡작업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Nick Sterling이 빠진 탓인지 조금 답답한 하드락/헤비메틀 경계에서 탈피한 상당히 감각적인 곡이 많습니다. 메틀코어로 부르기도 하는 얼터너티브 계통과 프로그레시브 등에서 상당 부분 차용.
밴드 멤버로는 기타에 마릴린 맨슨 밴드 출신의 John 5 그리고, 어떻게 섭외했는지 궁금할 지경의 Steve Stevens.
베이스에 Duff McKagan, 드럼에 Bobby Jarzombek 이 참여했습니다.
아! Steve Stevens 형님은 슈퍼밴드 Bozzio Levin Stevens 으로 다시 한번 모이셔야 하는데, 2000년에 마지막 앨범 내놓으시곤 소식이 없으시군요.
앨범에 반가운 인물들이 많아서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ㅎㅎ
Track List:
#01 - Hell Inside My Head, 3:57
#02 - Harmony, 3:48
#03 - All My Friends Are Dead, 4:39
#04 - Temptation, 3:46
#05 - Push Away, 5:20
#06 - Dominator, 4:33
#07 - Had Enough, 4:35
#08 - Gun to a Knife Fight, 4:04
#09 - Rock ’n’ Roll Is a Vicious Game, 4:02
#10 - Taking Back Tomorrow, 4:01
#11 - Disengaged, 3:14
#12 - Forget You, 3:07
개인적으론 Dominator나 Gun to a Knife Fight도 첫 번째 싱글컷으로 괜찮았을거 같은데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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