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shold - For the Journey (2014)

벌써 10장의 정규앨범을 내놓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ㅋㅋ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입니다만. 전 얼마 전에야 처음 들어봤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음악은 많네요.

88년에 처음 결성된 영국밴드이고, 첫 번째 정규앨범은 93년에 나왔었네요. 원년 멤버라고 볼 수 있는 멤버들 나이를 보니 67~69년생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이제 쉰에 접어드신 연령대입니다.

음악적 스타일은 Shadow Gallery와 Vanden Plas 중간 쯤에 위치한 느낌. 클래시컬한 작곡을 기반으로 했는데, Vanden Plas 보다는 굉장히 영국적입니다. Vanden Plas가 오페라의 영역을 흡수한 악풍이라면, Threshold는 영국적인 아트락, 프로그레시브락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스타일.

#01 - Watchtower on the Moon, 5:32
#02 - Unforgiven, 5:37
#03 - The Box, 11:59
#04 - Turned to Dust, 4:19
#05 - Lost in Your Memory, 4:36
#06 - Autumn Red, 5:41
#07 - The Mystery Show, 5:37
#08 - Siren Sky, 6:10
#09 - I Wish I Could, 5:29

3번 트랙 "The Box", 5번 트랙 "Lost in Your Memory" 같은 곡은 Dream Theater 이후 구축된 전형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영국적인 프로그레시브/아트 락의 영향을 많이 받은 스타일입니다.

7번 트랙 "The Mystery Show"는 백보컬의 하모니가 Shadow Gallery를 생각나게 하네요. 아름답습니다.

이 앨범을 들어보고 너무 인상적이서 이전 앨범 몇 장을 더 찾아 들어봤는데, 하나 같이 빠지는 구석이 없는 수작이네요. 개인적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탑레벨 밴드로 Dream Theater, Shadow Gallery, Symphony X, Vanden Plas, Porcupine Tree, O.S.I. 등을 꼽는데 이런 밴드들과 견줘도 부족함 전혀 없습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