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내변산을 가려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무산됐었다.더 미뤄지면 이대로 장마가 시작되고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 지난 6월 29일 내변산을 다녀왔다. 비록 장마가 어설프게 끝나버리긴 했지만, 그 당시 예보로는 역대급 장마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었다.이동 경로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가 가능할 듯하여, 여러 방안을 궁리 끝에 플랜 B까지 세워두고 실행에 옮겼다. 뭐 대단한 계획은 아니고, 예상시간보다 약간 틀어져도 어떻게든 집에 돌아올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찾아두고 길을 나섰다.갈 때여수시외버스터미널 → 광주버스터미널(유스퀘어) → 부안버스터미널 → 사자동(내변산탐방지원센터)처음엔 익산역 - 정읍역 - 정읍터미널을 거쳐서 내소사로 가는 계획을 세웠다가, 출발시간을 조금 늦출 수 있는 위 계획으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