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2

2016년 10월 라이딩 결산

10월은 시간이 없어서 주 1회 꼴의 동네라이딩으로 연명했네요. 총 5회, 누적거리는 고작 170KM. 9월은 엔진리셋으로 너무 고생했는데, 10월 컨디션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I: 10월 3일, 달천 왕복 39KM 9월, 거의 한달을 엔진리셋으로 개고생했는데, 10월의 첫 라이딩은 나름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하루 속히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장거리 라이딩을 갈 계획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네요. II: 10월 9일, 신덕-상암 25KM 이 코스에 2.5KM 정도되는 긴 내리막이 있는데, 40~50KM/h 정도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니 귀가 시리더군요. 벌써 귀가 시릴 날씨인가 싶어서 깜짝 놀랬네요. 기온은 18~19도 정도였습니다. 무더위 끝에 가을이 너무 급하게..

라이딩 후기 2016.11.01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가 남긴 긴 여운

근래 들어 1주일에 한번 꼴로 근근히 생명유지용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네요. 오늘 아니면 또 한동안 라이딩을 못하겠구나 싶어서 살짝 피곤한 몸을 이끌고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복귀길에 오랜만에 펑크가 났네요. 애매한 지점에서 펑크가 난 바람에 어디서 수습할까 잠시 생각.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서 펑크 수습하는건 너무 모양새 빠지는지라 ㅎㅎ 생각해보니 오며가며 얼핏봤던 굴다리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앉을만한 쇼파도 있었던거 같고. 덕분에 간만에 걸어봅니다. 요샌 등산도 안하고, 산책도 통 안하는터라 정말 간만에 걸어보네요. 자전거 끌고 걷다보니 한적한 가을 경치도 눈에 들어오고 나름 괜찮네요. 근데, 생각했던 굴다리에 도착해보니 앉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쇼파가 흙먼지로 뒤벅범입니다..

20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