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한라산 백록담 보러 고고씽~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행선지가 몇 번 바뀌고 나서 제주도로 정해졌다. 그 가운데, 하루는 한라산을 보고 오자고 했었다. 일행 중에 한 분이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분이라, 가장 만만한 영실 코스로 가볍게 갔다오면 어떨까 싶었다. 헌데, 내 예상을 깨고 성판악에서 백록담을 오르는 코스를 가는게 어떻겠냐는 물음에 난 그저 덥썩 물었다. 콜~~ ㅎㅎ 성판악 → 백록담 코스는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까지 오르는 경로이고, 대략 20KM의 거리다. (스크린샷은 18KM로 나오는데, 저건 프로그램의 코스 단순화 과정을 거친 탓에 거리가 약간 줄어들었다.)8시 30분 무렵 성판악에 도착했을 때는 기온이 0도 부근으로 무척 쌀쌀했다. 여행 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