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타리아 2

토종수초 '올미' 채집

산책하다가 논 옆 작은 농수로에서 올미를 발견했습니다. 한번도 실물을 본적이 없음에도 한 눈에 올미라고 알아챘습니다. 왜냐면 전경수초로 많이 키우는 사지타리아하고 똑같이 생겼거든요. 올미의 학명은 'Sagittaria Pygmaea Miq.'로 수족관에서 수초로 팔리고 있는 사지타리아와 근연종입니다.'피그미 체인 사지타리아'보다는 크고, '사지타리아 스프라타' 보다는 작은 크기로 전경수초로 쓰기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사실 올미를 수초라고 표현하기 좀 애매한 구석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억울하게도 논잡초로 분류되거든요. ㅎㅎ 덕분에 제초제의 직격탄을 맞아서 의외로 흔히 볼 수 없는 수초이기도 합니다. 채집 처음 발견하곤 점 찍어뒀다가 다음 산책 때, 채집해왔습니다. 벌써 두 달 전인 10월 15일이었네..

물생활 2015.12.11

수초 상황 시망~

꼽아놓으면 현상유지는 될 줄 알았던 수초. 그것도 쉽디 쉽다는 초보자용 수초. 2/3가 녹아내렸습니다. ㅠ.ㅠ▲ 사지타리아 1차 식재 이후바닥재 부족과 식재 스킬부족으로 물을 다 안빼고 대충 꼽았더니 잔뿌리가 미친년 머리카락처럼 흩날리는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ㅋㅋㅋㅋ 반은 심지도 못하고 수반에 묻어뒀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부분환수 겸해서 물 다 빼내고 재정리에 들어갔습니다.바닥재 5KG 한포 더 사서 반봉지쯤 넣으니 적당해지더군요. 나머지 반봉지는 큐브수조 만들 때 넣으려고 꼭꼭 숨겨둠. (어느 분 레이더에 걸려들면 화분에 투입될 가능성 농후 ㅋㅋ) 나름 모내기하듯 각잡아서 큰 녀석은 뒤로 작은 녀석은 앞으로 분배해서 바닥 절반 정도에 예쁘게 재이식했습니다. 아쉽게도 전체 사진이 없군요. 나머지 반은 ..

물생활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