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2

위기의 체리새우

물생활 2.0을 시작하면서 넣었던 체리새우는 폭망했습니다. ㅠ.ㅠ 당시 그렇게 무덥지 않은 날씨였는데, 아이스팩 포장으로 받고보니 상온과 수온차가 너무 나더군요. 괜찮으니까 이렇게 보내겠지 싶어서 6시간 정도 물맞댐하고 넣었는데, 꾸준히 죽어나가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두어마리 밖에 안남더군요.물생활 시작 이후 최대의 굴욕 ㅠ.ㅠ 그래서, 다시 20마리 입식. 이렇게 끝낼 수 없지요 ㅋㅋ일단, 받은 그대로 풀어서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pH를 찍어보니 6 ~ 6.5 사이네요. 제 수조는 모두 중성인 pH 7 근방에서 돌아가고 있는터라 pH 조정 겸해서 3일간 초장기 물맞댐. 물에서 구린내도 약간 나는데, 이건 PSB를 넣은 탓인거 같습니다.pH 조정을 위해서 3일간에 걸쳐 수량을 100%씩 늘렸습니다. 그..

물생활 2015.12.27

물생활 2.0

물생활 1.0의 끝 한동안 물생활이 침체기를 겪었습니다.매년 버들붕어를 손수 번식시키며 대를 이어오다가 재작년은 인구수 조정 차원에서 번식을 한 해 걸렀고, 작년은 개인사정으로 번식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버들붕어 암컷 성어 3마리를 복수병으로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사달이 났습니다. 암컷 2마리는 치료 중 죽었고, 한마리는 복수병은 이겨냈으나 몸이 굽는 기형증상을 보이고 말았네요. 결과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암컷이 다 사라져버렸다는.종어로 삼은 녀석들이 늙어가고 있음에도 시간이 안된다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몇 년간 공들였던 브리딩 작업이 한방에 훅~ 가버리더라는... ㅠ.ㅠ그렇게 의욕이 꺽여가고 있을 무렵, 자주 가던 민물고기 동호회에서 사람으로 인한 짜증까지 얻고나니 민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많이 사그라 들었습..

물생활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