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 휴게소(남원)를 출발하여 만복대와 작은 고리봉 등을 거쳐 성삼재 휴게소(구례)에 도착하는 코스인데,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땐 너무 바빠서 글로 정리하지 못했다. 작년의 기억도 나고 하여 지인과 동행하여, 같은 코스로 두 번째 산행을 했다. 지리산의 여러 코스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정말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서기 좋다. 작년엔 9월 초에 다녀왔었다. 그땐, 여름의 끝자락이라 들꽃도 제법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엔 10월초 산행이라 정말 어중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꽃도 없고 그렇다고 단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어중간한 시기임은 분명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작년과 올해의 기억을 합치고 ㅎㅎ 사진은 작년 9월 초의 것을 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