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2

영암 월출산 산행 "천상계 혹은 마계" (도갑사 → 천황봉 → 산성대)

월출산을 오래전에 한번 다녀왔었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벌써 9년 전이다. (+9살 ㅠ.ㅠ) 그땐 천황사 원점회귀 코스로 바람계곡을 거쳐 천황봉을 찍고, 사자봉, 구름다리를 거쳐 하산했었다. 산세가 험하다는 말을 듣고 조금 긴장하며 갔는데, 방문객이 워낙 많은 날에 딱 걸려서 원치 않게 멈춰 강제휴식을 자주 취했다. 그 덕에 힘들게 올라갔다는 기억은 전혀 없다. 지금도 기억나는 '가다 서다'의 무한반복 ㅎㅎ 경로 지난 번에 갔었던 천황사지구는 제외하고 코스를 구상했다. 도갑사 출발과 경포대 출발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대중교통 연계가 힘든 경포대를 제외하게 됐다. 그리하여, 최종 확정한 코스는 '도갑사 → 구정봉 → 천황봉 → 산성대'의 11KM 거리이며, 약 6시간 소요됐다. 다녀온 소감이라면 멋진 경치에 ..

산행 2021.09.29

영암 월출산 등산

▲ 아래에서 본 영암 월출산밑에서 바라본 월출산은 과연 국립공원다운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멀리서 봐도 어느 만화책, 무협영화에나 나올 법한 그런 느낌.처음 가보는 곳인데 익히 악평(?)에 대해선 들었던 터라 마음의 준비는 했고, 한편으론 해발 800미터대의 산이라 만만히 생각되기도 하고 ㅎㅎ초입부는 바닥에 돌을 깔아놓은 평범한 등산로 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산 자체가 돌이 워낙 많다보니 흙이 참 귀한 곳이기도 합니다. 출발 전, 간단한 사전조사를 통해 바람계곡을 가로 질러서 천황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장 무난한 것 같아 그렇게 경로를 잡았습니다.산 자체가 높질 않다보니 계곡이나 폭포 자체도 작아서 웅장한 스케일은 없습니다만, 여름에 와도 상당히 좋겠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맑은 산공기에 계곡의 시원한..

산행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