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na Macrocopa 2

물벼룩 배양통 수확 직전 모습

작년 가을부터 몇 주 전까지는 치어 사육 수조에서 자연발생한 녹조 덕에 정말 편하게 물벼룩을 배양했었습니다. 수시로 수확해서 수조 여기 저기 넣어주고, 물 색깔 옅어지면 비우고 바가지로 생녹조 하나 떠어서 넣어놓으면 끝.정말 그다지 귀찮을 것도 없는 훌륭한 배양시스템이었는데, 겨울 내내 안 없어지고 가득하던 녹조가 몇 주전 한 순간에 깨끗히 사라져버리더군요. 하...할 수 없이 요즘은 EM으로 물벼룩을 배양 중입니다.수조 청소하고 나온 물을 넣고, 하루 2~3번 정도 EM 급여. 어느 정도 먹이 급여를 해야하는지 이제 감이 좀 잡혀서 전멸시킬 염려는 없는데, 물상태 관찰하고 하루 2~3번 먹이 주기가 좀 귀찮긴 하네요.녹조로 키울 땐 몰랐는데 EM으로 배양을 하니 유난히 붉은 빛이 많이 돕니다. 기포기 ..

물생활 2013.05.12

모이나 sp. (물벼룩) 내구란 채집

▲ 물벼룩, 모이나 종 버들붕어 치어 먹이로 공급하기 위해 작년부터 물벼룩(Moina Macrocopa로 추정)을 채집, 배양한지가 벌써 1년 가까이 됐습니다.지난 여름부터 현재까지 배양통 2개 돌리면서 주로 치어들 먹이고, 남는다 싶으면 성어들도 먹이고,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더군요. 물론, 처음부터 잘되진 않았습니다. ㅎㅎ 먹이선택의 어려움으로 전멸에 가까운 상황을 맞길 여러 번. 심기일전 재도전으로 이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겨 배양통 2개를 꾸준히 유지했었습니다.허나 치어들도 다 자라서 이제 성어와 엇비슷한 사이즈가 됐고, 배양통 2개를 관리하는 귀찮음에서 벗어나고자 배양통 하나를 치우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라는 게 언제 실수할지 모르니 보험 겪으로 내구란을 채집해 보기로 합니다. 전멸에 ..

물생활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