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물벼룩 배양통 수확 직전 모습

epician 2013. 5. 12. 06:57

작년 가을부터 몇 주 전까지는 치어 사육 수조에서 자연발생한 녹조 덕에 정말 편하게 물벼룩을 배양했었습니다.
수시로 수확해서 수조 여기 저기 넣어주고, 물 색깔 옅어지면 비우고 바가지로 생녹조 하나 떠어서 넣어놓으면 끝.

정말 그다지 귀찮을 것도 없는 훌륭한 배양시스템이었는데, 겨울 내내 안 없어지고 가득하던 녹조가 몇 주전 한 순간에 깨끗히 사라져버리더군요. 하...

할 수 없이 요즘은 EM으로 물벼룩을 배양 중입니다.

수조 청소하고 나온 물을 넣고, 하루 2~3번 정도 EM 급여.
어느 정도 먹이 급여를 해야하는지 이제 감이 좀 잡혀서 전멸시킬 염려는 없는데, 물상태 관찰하고 하루 2~3번 먹이 주기가 좀 귀찮긴 하네요.

녹조로 키울 땐 몰랐는데 EM으로 배양을 하니 유난히 붉은 빛이 많이 돕니다.
기포기 없는 배양통에선 저산소 상태라 당연히 붉은 빛이 많이 도는데, 기포기로 에어레이션을 충분히 해주는 배양통인데도 붉은 빛이 많이 도는 걸 보면 아마 EM에 포함된 광합성세균을 먹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녹조로 배양할 때보단 성장이 다소 느린 감이 있습니다만, 녹조 없이 EM으로만 이 정도로 배양할 수 있습니다.

빛에 몰려드는 습성 탓에 사진 찍기는 참 편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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