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ash Metal 5

Rage - Seasons of the Black (2017)

Rage는 제가 헤비메틀의 세계로 빠져들었던 초장기부터 듣던 밴드인데, 크게 좋아하는, 환장할 정도의 밴드는 아니었습니다. 즐겨듣기 시작한 건, 한참 후인 2000년대 중반부터입니다. 그러니까, 기타리스트 Victor Smolski가 들어오고 자리를 잡은 후겠죠.기타 장인 빅토르 스몰스키가 밴드의 부흥을 일궈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텐데요. 멤버간 불화로 나름 괜찮던 라인업이 박살 나고 말았습니다. 그게 2015년의 사건이죠.그 무렵 돌던 루머는 Peavy Wagner가 원년 멤버격인 Manni Schmidt (기타), Christos Efthimiadis (드럼)와 재결합을 위해 나머지 멤버를 해고했다는 썰이었습니다. 솔직히 피비 바그너가 빅토르 스몰스키를 해고(?)할 상황이 되나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Rock the World 2017.07.31

Metallica - Hardwired... to Self-Destruct (2016)

예전에 아는 동생이 우스갯 소리로 이런 얘길 했던 기억이 납니다. "메탈리카 뒤에 숨어서 작곡 해주던 오타쿠와 결별했나봐..." 이게 무슨 소리냐면요. 91년 Metallica 앨범을 끝으로 괴상한 음악만 만들어내는 상황에 웃자고 던진 농담이었습니다. 그땐 농담이었는데, 요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느낀 바, 그런 황당한 일이 정말 일어날 수도 있어요. ㅋㅋ 며칠 전 발매된 Hardwired... to Self-Destruct (이하 Hardwired)를 주욱 들어보니, 최근 나온 앨범들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단, 이들이 쓰래쉬 메틀 밴드였다는 사실을 잊고 순수하게 음악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너를 잊고, 나를 잊고, 우리의 과거를 잊고 순수하게 이번 앨범에만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ㅋㅋ ..

Rock the World 2016.11.21

Megadeth 새 앨범에 실릴 신곡 선공개

지난 달에 이어 (아마..) 두 번째로 공개되는 새 앨범 'Dystopia'에 실린 신곡입니다. 지난 달에 공개된 곡은 좀 시원찮아서 별 감흥 없이 넘어갔는데, 이번 곡은 귀가 번쩍~~ 다행히도 폭망, 역대급 망작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지난 앨범 'Super Collider'의 흔적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곡, 'The Threat Is Real'은 메가데쓰 스럽지 않은 기타 파트가 인상적입니다. 메가데쓰는 쓰래쉬 메틀 치고는 정제되다 못해 너무 절제하고 있는 연주가 주를 이루죠. (물론 그게 매력이긴 합니다 ㅋ) 헌데, 이 곡은 기타 파트가 굉장히 화려하고 공격적입니다. 어느 파트를 누가 치는 건지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Angra의 느낌이 물씬 나긴 하네요. ㅎㅎ 이 앨범엔 새 멤버로 A..

Rock the World 2015.11.28

Battlecross - Rise to Power (2015)

쓰래쉬 메틀, 메틀코어 등을 아우르는 익스트림 계통의 음악을 하는 밴드 Battlecross의 3번째 정규앨범입니다. 일단 지난 앨범보단 곡 작업이 말끔하게 정리된 느낌인데, 아무래도 데뷔 앨범에서 보여줬던 그 충격 만큼은 못하네요. 정말 살벌 했던 'Push Pull Destroy'가 너무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Push Pull Destroy 지난 앨범 이후 멤버 변화가 있었는데, 드러머 Mike Kreger가 개인사정으로 밴드를 떠났습니다. 그 후임으로 여러 드러머가 투어를 함께하다가 현재는 Alex Bent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Alex Bent의 이력을 뒤져보니 Hatriot이라는 밴드에서 2년 있었고, 93년생 아직 어린 친구네요. 잘 치긴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파워뿔~~ 스타일은 아니..

Rock the World 2015.08.24

Machine Head - Bloodstone & Diamonds (2014)

작년에 원년멤버 애덤 듀스(베이스)가 탈퇴하고 발매된 첫 번째 앨범입니다. 이로써 머신헤드의 원년 멤버는 롭 플린 밖에 안남았군요.▲ 개인적으로 머신헤드 경력의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는 (몹시 Pantera스런) 원년 멤버의 공연 초창기 드러머였던 크리스 콘토스의 무시 무시한 드러밍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현재, 애덤 듀스는 밴드와 매니저를 상대로 소송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이번 앨범은 이전 몇 장의 앨범에 비해 많이 단순해지고 클래시컬한 분위기가 짙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주 맘에 드네요.특히나 8번 트랙 In Comes the Flood 이후의 곡들은 모두 다 좋습니다. 이전 앨범들에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필요 없이 장황한 구성이 쏙 빠져서 아주 아주 맘에 들어요. ㅎㅎ▲ 앨..

Rock the World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