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각시붕어 인공수정 첫 시도는 실패로...

epician 2013. 5. 12. 06:31

한 달 전 쯤인가 호기심에 인공수정을 시도 해봤습니다.
산란관을 내린 암컷 하나와 한마리 뿐인 수컷을 빼서...

혹시나 했던 첫 시도는 실패!!
산란관 내린 암컷에게서 알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직 미숙한건가 싶어, 수컷의 복부를 슬쩍 압박해보니 정액은 나오더군요.

잊어버리고 한참 있다보니 다른 암컷 두어 마리가 배가 제법 불러 보입니다.
이때다 싶어서 재도전..

첫 번째 암놈에게서 5개의 알을 받아냈습니다.

점착성이 있어서 이물질이 잔뜩 묻은 알이 몇 개 있습니다.

처음 알을 짜보는 거라 정신도 없고, 다음 암놈을 꺼내서 알을 더 받을까 하다가 일단 수정부터 시켜보기로 합니다.

정신 없이 텃새부리며 돌아다니는 숫놈을 꺼내서 복부압박 시행!
헌데, 정액이 안나옵니다. ㅠ.ㅠ

알을 받으면 정액을 못 받고, 정액을 받으면 알을 못 받고... 타이밍 참 징그럽게 못 맞추네요.

아쉽게도 1차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한동안 잊어버리고 덩치나 키우라고 먹이나 열심히 먹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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