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은 누적 397KM 기록했습니다. 5월 기록치곤 제법 괜찮습니다.
I: 5월 3일, 달천 (중도포기) 15KM
2017/05/09 - [삶] - 루베나(미타스) 시링스 700 x 25c 레이싱 프로 타이어 사용기
타이어가 찢어지는 바람에 천원짜리 한장 접어넣어 응급복구하고 조심히 복귀했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서 이래서 천만다행 ㅎㅎ
II: 5월 7일, 달천 반시계 방향 37KM
벌써 한달 전이라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났는데, 아래 사진보고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황사 가득했던 날;;
전날 황사가 발생했다가 오전에 조금 걷히길래 오전에 자전거 타러 나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잡다한 일이 많아서 오후로 미뤘더니, 하필 황사가 다시 덮치는 그 시간에 도로 위에 있었네요. 돌아와서 눈이 따가워서 혼났습니다.
III: 5월 11일, 달천 왕복 38KM
이 무렵에 테스트해야 할 게 많아서 달천을 자주 갔습니다. 한동안 허벅지 안쪽이 안장에 쓸려서 타이즈 여러벌 말아먹었습니다. 구멍이 숭 ㅠ.ㅠ
살이 쪄서 허벅지가 두꺼워진 탓인지, 도대체 어디에서 쓸리는지 알 수가 없어서 한동안 고민. 쓸리는 곳을 찾아냈으나 왜 그런건지 알 수 없어서 또 고민.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낙차할 때 충격으로 약간 휘어진 안장 레일도 펴보고, 안장도 바꿔보고 별 짓을 다 했으나 아직도 100% 해결하진 못했네요. 지금도 타이즈 안쪽이 야금야금 쓸리는 중...
얼마 전엔 비행선 구름도 봤는데, 이번엔 신기한 와이파이존 구름이 하늘에 똭~
IV: 5월 14일, 호랑산 - 여수공항 36KM
요샌 거의 안타는 MTB로 그나마 가끔 가는 코스네요. 해질녘에 맞춰서 나가면 깜깜한 농로를 거쳐서 복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새까만 농로길을 막 쏘아붙이다보면 쓩~ 빨려들어가는 속도감이 제법 좋습니다.
이 날 복귀길에 거대한 수리부엉이를 봤는데, 안타깝게도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 해지고 나서 아주 희미한 여명이 남아있을 시간에 머리 위로 왜가리가 날아가더군요. 이 오밤중에 무슨 왜가리가 날아가나 싶었는데, 높은 전봇대 위로 앉는 모습이 수리부엉이 @.@ 거대한 날개길이 탓에 왜가리라고 오해할만 했습니다.
V: 5월 17일, 상암-신덕 24KM
한동안 계속된 도로공사 탓에 만성리 - 신덕 - 상암을 거치는 반대방향으로만 다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계방향으로 돌아보네요.
오르막이 조금 자비가 없는 곳이라 가기 전엔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기대만큼 힘들진 않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쫄았던 탓도 있고, 도로공사로 코스 난이도가 조금 하락한 덕도 있습니다.
이 근처였던거 같은데, 깔딱깔딱 멈추고 싶어지던 언덕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도로 확장과 함께 평탄화 작업을 해서 전반적인 굴곡이 낮아졌습니다.
VI: 5월 19일, 달천 왕복 38KM
야간 라이딩을 했었는데,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VII: 5월 21일, 봉두 - 해룡 하사리 60KM
평지가 많아서 제가 사랑하는 코스인데, 오랜 만에 다시 갑니다.
복귀길에 야간라이딩을 계산하고 늦게 나갔더니 율촌 들어가기 전에 석양이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도로 포장도 새로 해놓고, 정말 기분은 짱짱 좋았네요.
일몰 후에 아주 멋졌던 석양.
VIII: 5월 27일, 달천 왕복 38KM
장거리 라이딩을 앞두고 있었는데, 계획을 바꾸면서 컨디션 유지용으로 아주 가볍게 달천 왕복.
IX: 5월 30일, 금강 자전거길 107KM
2017/06/01 - [라이딩 후기] - 금강 자전거길 107KM (강경역 -> 신탄진역) 라이딩
올해 첫 장거리 라이딩은 '금강 자전거길'로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그간 미뤄뒀던 장거리 코스를 이제 하나씩 숙제하듯 꺼내봐야겠습니다. ㅎㅎ
'라이딩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상청에 낚인) 남원 - 여수 125KM 라이딩 (0) | 2017.06.12 |
---|---|
산 넘어 화양면 일주 (0) | 2017.06.05 |
금강 자전거길 107KM (강경역 -> 신탄진역) 라이딩 (2) | 2017.06.01 |
2017년 4월 라이딩 결산 (0) | 2017.04.30 |
정말 오랜만에 MTB 꺼내타고 뒷산 한바퀴 (0) | 2017.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