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버들붕어들 적응 완료

epician 2011. 5. 23. 14:07

열악한 환경이지만, 5마리 모두 무사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입수 첫 날은 구석에 박혀서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러고 있더니 요즘은 밥 주려고 손 내밀면 손가락을 뜯어먹을 기세로 달려듭니다. 성질 급한 놈들은 물 밖으로 뛰어오르기도 하고요.


▲ 상태 안좋은 수초 

예상대로 수초는 잎에 누렇게 뜨면서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無이탄, 無비료, 無조명, 환상적인 3가지 조합이니 버틸 수가 없었겠죠. 자리 좀 잡히면 비료나 넣어줄 생각이었는데, 비료통 뜯기도 전에 다 녹아 없어질 기세라 급하게 조명 투입했습니다. 상황봐서 LED 조명을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 제일 작은 녀석

제일 작은 녀석은 체장 3cm도 못되는거 같습니다. 큰 녀석 틈에서 시달리고, 사료도 뺏기는 게 많아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직까진 잘 버티는 중입니다. 가끔 꼬리 지느러미 뜯기는거 보면 불쌍해서 따로 분리를 시켜야 하나, 자연(?)의 섭리에 맞겨야 되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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