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곳은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데, 난데없는 가을장마에 발목이 잡혔다. 여름장마보다 더 근성 있게 내리던 비가 잠깐 멈춘 하루를 틈타 To-do 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던 대둔산 산행을 실행에 옮겼다. 대둔산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경로 대둔산 휴게소(배티재)에서 출발하여 낙조대, 마천대, 수락계곡으로 진행했으며, 8KM가 조금 넘는 거리에 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등산로 상태가 안 좋은 탓에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출발 대둔산 코스를 계획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편한, 서대전역 → 대둔산 휴게소 (배티재) 경로를 들머리로 잡았다. 연계되는 교통편의 시간이 빠듯하여, 아침식사는 편의점 햄버거로 해결했다. 덕분에 버스 안 놓치고 대둔산휴게소까지 무사히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