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 4

여수 - 광양 - 순천 87KM 라이딩

9월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동네라이딩으로만 꽉꽉 채웠다. 지겹게 달천만 들락거리다 어딜 좀 가볼까 궁리하기 시작. 그 결과, 만들어진 코스가 한번도 돌아본적 없는 여수 - 광양 - 순천을 한바퀴 돌아오는 93KM의 이 코스.최초 계획엔 궁항에서 농로길(하느재길)을 넘어서 달천으로 복귀하는 경로로 잡았는데, 요새 그 농로길이 공사중이라 어쩔 수 없이 863 지방도의 무시무시한 고갯마루를 넘어서 복귀했다. 이렇게 복귀경로가 바뀌면서 전체거리가 사전계획보다 5KM 정도 줄었다.날씨는 맑고 화창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바람만 조금 덜 불었으면 딱 좋았겠으나, 엊그게 들었던 지인의 얘기대로 바람은 항상 우리 편이 아닌거 같다. ㅎㅎㅎ 바람은 2~5m/s 급.덕양은 도로확장공사를 하느라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이것도 ..

라이딩 후기 2017.10.01

해룡 선월 60KM 라이딩 (기상청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년에 갔다가 풍경에 매료되어 '힐링코스 #2'로 자체선정한 해룡 선월을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2016/05/09 - [라이딩 후기] - 해룡 선월 71KM (부록: 돌산 일주 72KM)토요일에 갈까 일요일에 갈까 고민하다가 일기예보를 훑어보고 바람이 덜하다고 예보가 나온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일기예보상 토요일은 오전부터 오후3시까진 1m/s 그리고 3시부터 6시 사이가 3m/s 정도의 바람이 분다고 분명히 보았고,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 망할...덕양을 거쳐서 여수공항까지는 농로를 한적하게 타다가 공항부터 율촌면 조화리까지 17번 국도를 잠깐 탔습니다. 이 도로는 좀 무섭기 때문에 간만에 미친듯이 스프린트.초반 2km 정도를 평속 40km/h로 스프린트를 치던 중, 옆에서 차가 튀어나오는 ..

라이딩 후기 2017.04.23

2016년 11월 라이딩 결산

겨울잠을 앞둔 11월 라이딩 기록이 의외로 훌륭합니다. 누적거리 365KM로 올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입니다. 누적거리 늘리는데는 역시나 장거리 라이딩만한 게 없네요. ㅎㅎ I: 11월 3일, 호랑산 - 영취산 종주 29KM 완연한 가을날씨로 접어드니 마지막 장거리 라이딩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일요일 쯤이면 딱 좋겠다 싶어서 몸풀기 목적으로 호랑산-영취산 종주을 시도했습니다. 요 근래, 요리에 재미를 붙여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다보니 남는 건 살 밖에 없네요. 작년 다이어트 시도 전의 체중으로 복귀 직전입니다. ㅠ.ㅠ 덕분에 오르막에서 힘들어 미치겠더라고요. 햐~ 업힐의 적, 이 쓸모 없는 군살. GS 칼텍스 근처에선 산허리를 깍아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 살던 고라니들이 쫓겨났는..

라이딩 후기 2016.11.30

어린이날 특집, 순천왜성 솔로 라이딩

장거리 라이딩 가동 전에 중간거리 정도는 몸풀기 삼아 한번 찍어봐야겠다 싶어서 그간 한번 가보고 싶었던 순천왜성 (http://ko.wikipedia.org/wiki/순천왜성) 73KM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라이딩 경로는 덕양 -> 봉두 -> 율촌 -> 순천왜성 -> 해룡 -> 상봉 -> 사곡 -> 덕양 순.일기예보를 보니 바람 방향이 오전은 북서풍, 정오부터는 남서풍 3m/s 정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계속 맞바람 ㅎㅎ 아침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서 갈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 미루면 안되는다는 생각에 아침 든든히 챙겨먹고 나갑니다."초속 3m짜리 맞바람 그까짓 거 즐겁게 맞아주겠어~~" 잘 갔다오라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축하비행까지 해주는군요. ㅋㅋ출발하고 30분 정도는 쌀쌀했는데, 이후엔 몸에서 열도 좀 올..

라이딩 후기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