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치 3

지리산 능선 산행, 정령치 → 세걸산 → 바래봉

정령치휴게소에서 출발해서 지리산의 능선을 타는 산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은 정령치에서 성삼재로 갔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바래봉 방향으로 산행을 했다. 큰 기대 없이 갔었던 바래봉의 매력에 빠져서 바래봉만 벌써 세 번째이고, 그 사이에 가족과 동행하여 인근의 지리산 허브밸리(식물원) 여행도 했었다.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았다. 코스 정령치휴게소에서 출발하여 큰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을 거쳐 남원 운봉읍으로 내려오는 약 18Km 거리의 코스다. 사진 찍으며 여유롭게 걸어서 약 8시간 소요됐다. 부족한 아침잠도 보충할 겸, 기차와 정령치 순환버스를 타고 정령치휴게소까지 이동했다. 정령치 순환버스에 관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에 상세히 기술했으니, 그걸 참고하..

산행 2022.04.20

"산책스런" 지리산 정령치 → 만복대 → 성삼재 산행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남원)를 출발하여 만복대와 작은 고리봉 등을 거쳐 성삼재 휴게소(구례)에 도착하는 코스인데,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땐 너무 바빠서 글로 정리하지 못했다. 작년의 기억도 나고 하여 지인과 동행하여, 같은 코스로 두 번째 산행을 했다. 지리산의 여러 코스 가운데,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정말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서기 좋다. 작년엔 9월 초에 다녀왔었다. 그땐, 여름의 끝자락이라 들꽃도 제법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엔 10월초 산행이라 정말 어중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꽃도 없고 그렇다고 단풍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어중간한 시기임은 분명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작년과 올해의 기억을 합치고 ㅎㅎ 사진은 작년 9월 초의 것을 주로 사..

산행 2021.10.06

지리산 정령치

번짱 말로는 마실코스라는 지리산 정령치(육모정 -> 정령치 휴게소)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참석자는 번짱(!) 까시, 은둔고수, 환장청춘, 검댕 이렇게 4명.모여서 걱정 하나 없이 지리산 정령치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구례에 들러서 내장탕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구례에서 늦은 아침식사.남원 육모정 근처에 다다르니 그때서야 조금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지리산인데 ㅋㅋ▲ 육모정 부근육모정 부근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라이딩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긴장감 30%, 마실코스에 대한 기대감 70%. 한마디로 상황파악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육모정▲ 출발코스 초반은 업힐 경사도 상당하고, 몸도 안풀리고 해서 힘들더군요. 허벅지에 신호가 팍팍 오는 게 느껴집니다. 출발하고 곧 등장하는 업힐을 보..

라이딩 후기 20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