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1.0의 끝 한동안 물생활이 침체기를 겪었습니다.매년 버들붕어를 손수 번식시키며 대를 이어오다가 재작년은 인구수 조정 차원에서 번식을 한 해 걸렀고, 작년은 개인사정으로 번식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버들붕어 암컷 성어 3마리를 복수병으로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사달이 났습니다. 암컷 2마리는 치료 중 죽었고, 한마리는 복수병은 이겨냈으나 몸이 굽는 기형증상을 보이고 말았네요. 결과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암컷이 다 사라져버렸다는.종어로 삼은 녀석들이 늙어가고 있음에도 시간이 안된다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몇 년간 공들였던 브리딩 작업이 한방에 훅~ 가버리더라는... ㅠ.ㅠ그렇게 의욕이 꺽여가고 있을 무렵, 자주 가던 민물고기 동호회에서 사람으로 인한 짜증까지 얻고나니 민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많이 사그라 들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