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시브 메틀 5

Major Denial - Duchess of Sufferings (2017)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그리스 출신의 완전 신인 밴드이며, 현재는 프로젝트 밴드 형식으로 꾸려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앨범 전에 EP앨범을 한 장 내놓긴 했는데, 음악적으론 글쎄, 큰 감흥은 없었다.이 앨범은 지난해 연말 레이블 없이 셀프 발매했는데, 운 좋게도 마이너 레이블(No Dust Records)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음 달(2018년 4월) 해당 레이블을 통해 정식으로 다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워낙 마이너 레이블이라 네덜란드 회사라는 것 말곤 별로 조사되질 않는다. 해당 레이블에 소속된 밴드들 역시 하나도 모르겠다. ㅠ.ㅠ이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는 이제 시작하는 밴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메탈이 흥하던 시절에 데뷔했더라면 바로 메이저 레이블과 사인하지 않았..

Rock the World 2018.03.27

Dream Theater - The Astonishing (2016)

"2시간 10분 동안 뭘 한건지 모르겠다" 근래 들어본 앨범 중에 가장 고통스런 앨범이 아닌가 싶다. 2시간 10분이라는 길고 긴 러닝타임의 첫 감상에서 실망만 한가득 느꼈는데, 정확한 리뷰를 위해 다시 2시간 10분 동안 그걸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밀려드는 고통스런 망설임. 이게 이 앨범을 대하는 나의 첫 느낌이었다.CD 2장 분량의 대작 컨셉트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에, 아마 대다수의 팬은 자연스럽게 99년의 명작 "Metropolis, Part 2: Scenes From a Memory"를 기대했으리라. 나 또한 예외 없이 그 앨범에 대한 기억부터 끄집어 냈다. 허나, 앨범 발매 전에 선공개된 "The Gift of Music"을 듣고선 뭔가 이상하다는 촉이 발동되기 시작.앨범 발매 후, 2시간 1..

Rock the World 2016.02.11

Kingcrow - Eidos (2015)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입니다. 이탈리아라고 하면 다른 유럽권 국가에 비해 메틀 음악 쪽으론 조금 생소한 편이죠. 제가 기억하는 이탈리아 밴드로는 Graveworm, 별로 안좋아하는 Lacuna Coil, 괴상한 영어발음 탓에 일본 밴드인 줄 알았던 Skylark 정도입니다.이 밴드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게 없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걸려드는 정보는 대략 이렇네요. 96년 'Earth Shaker'라는 이름으로 결성했고 그 당시엔 정통 헤비메틀 성향의 음악을 했으며, 97년 밴드 이름을 Kingcrow로 바꾸고 첫 데모 레코딩, 그리고 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프로그레시브 메틀 성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첫 번째 정규 앨범은 2001년 발표된 Something Unknown 이고, 현재까..

Rock the World 2015.07.03

Evergrey - Hymns for the Broken (2014)

메틀강국 스웨덴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밴드 Evergrey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스타일은 지난 몇 장의 앨범들과 비슷한데, 곡작업의 완성도는 훨씬 나아 보입니다. 제 느낌으론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나온 앨범들 중에선 가장 낫네요.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2001년 "In Search of Truth"앨범을 능가하진 못합니다.그 앨범에 실려있던 "Mark of the Triangle" 같은 쫄깃쫄깃한 곡은 아마 다시 안나올 분위기라 아쉽습니다. #01 - The Awakening, 1:40 #02 - King of Errors, 5:41 #03 - A New Dawn, 4:35 #04 - Wake a Change, 4:49 #05 - Archaic Rage, 6:27 #06 - Barri..

Rock the World 2014.10.06

Fates Warning - Darkness in a Different Light (2013)

2004년 FWX 앨범 이후, 9년 만의 새 앨범입니다. 앨범 소식이 너무 없어서 밴드가 깨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최근, 기타리스트 Jim Matheos는 본 밴드보다 프로젝트 밴드 O.S.I.로 내놓은 앨범이 더 많고, 보컬리스트 Ray Alder는 밴드 Redemption으로 내놓은 앨범이 더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Ray Alder 형님이 참여하고 있는 밴드 Redemption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생겨버리는군요. 프로젝트는 밴드는 아닌거 같고, 사이드 밴드 정도? ㅡ.ㅡ;; (프로그레시브 메틀 좋아하는 분이라면 Redemption의 음악도 들어볼만 합니다. 특히 베이시스트 Sean Andrews의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01 - One Thousand Fi..

Rock the World 201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