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촌동생이 한번 데리고 가달라고 하는 통에 다시 한번 지리산을 갔다 오게 됐다. 이제 지리산이 동네 뒷산처럼 친근하게 느껴질 기세다. ㅎㅎ사실, 이번 산행기는 별로 쓸 내용도 없으니 지리산 화엄사 → 노고단 코스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전 포스트를 읽어보시는 게 나을 듯 싶다.경로이전과 동일하게 화엄사 아래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화엄사를 거쳐서 노고단을 찍고 성삼재로 내려오는 코스로 산행을 했다. 갈림길이 있는 코스가 아니다보니 길 잃을 염려는 1도 없다. 쭈욱~ 직진! ㅎㅎ화엄사여름가뭄 탓에 그 웅장하던 계곡 물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줄었겠거니 짐작은 했으나, 이렇게 말랐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지난 번에 왔을 땐, 세차게 흐르는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