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진 않지만 Cradle of Filth 의 음악을 처음 들었던 게, 98년 무렵이 아닌가 싶네요. 처음 들었던 앨범은 기억이 납니다. "Cruelty and the Beast" 벌써 20년 가까이 흘렀네요.
가끔 무시무시한 19금 비디오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꽤 발랄한, 엽기발랄한 음악을 하는 밴드죠. ㅎㅎ
블랙메틀 밴드치곤 상업적으로도 꽤 성공한 밴드입니다. MTV 같은 음악채널에 소개되기도 하고, 빌보드 차트에도 올랐던 블랙메틀 밴드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가끔 사타니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타니즘하곤 별 관계 없습니다. 설령 관계 있다고 해도 별로 이상할 게 없죠. 음악에 음악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려는 사람들이 조금 이상할 뿐. 피로 칠갑을 하는 공포 영화도 있고, 사람을 벌레 죽이듯 죽여대는 액션 영화도 있는데, 사타니즘 음악은 왜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건지? 얘기가 옆길로 훅~ 샜네요. 여튼 이 밴드는 사타니즘 스타일은 아닙니다. ㅎㅎ
이번 앨범에선 라인업의 변화가 꽤 심합니다. 먼저 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Paul Allender가 탈퇴했습니다. 그 외 멤버들이 상당수 바뀌긴 했는데, 워낙 이 밴드 자체가 라인업의 변화가 심한 밴드라 설명하기도 복잡하네요. 또 한차례 폭풍처럼 멤버가 갈렸음에도 사운드 메이킹 면에선 부족함을 전혀 느끼질 못하겠습니다. 오히려 근래에 나왔던 앨범 중에선 최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맘에 듭니다.
인트로 1번 트랙을 지나 첫 곡이라고 할 수 있는 2번 트랙 'Yours Immortally...' 부터 죽여줍니다. 아오~ 오랜만에 들어보는 상쾌한 익스트림 사운드! 저 살벌한 드러밍... 자비 없습니다. ㅋㅋ
Track List:
#01 - Walpurgis Eve, 1:29
#02 - Yours Immortally…, 6:01
#03 - Enshrined in Crematoria, 5:47
#04 - Deflowering the Maidenhead, Displeasuring the Goddess, 6:57
#05 - Blackest Magick in Practice, 6:50
#06 - The Monstrous Sabbat (Summoning the Coven), 1:52
#07 - Hammer of the Witches, 6:29
#08 - Right Wing of the Garden Triptych, 5:55
#09 - The Vampyre at My Side, 5:46
#10 - Onward Christian Soldiers, 7:00
#11 - Blooding the Hounds of Hell, 2:10
#12 - King of the Woods, 6:17
#13 - Misericord, 6:19
앨범에 실린 거의 모든 곡이 맘에 드는데, 그 중에서도 4번 트랙 Deflowering the Maidenhead...., 8번 Right Wing of the Garden Triptych, 10번 Onward Christian Soldiers 등이 확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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