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치어를 받아서 양육모드로 돌입한지 10일 정도 됐습니다.
구피 치어 1주일 무렵
구피 치어 1주일 무렵
약 1주일 무렵, "고기 인듯, 고기 아닌, 고기 같은" 모습의 치어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난이도 상급의 버들붕어 치어만 양육했더니 구피 치어 정도는 일도 아니네요. 혹시나 싶어 가끔 pH 찍어보면 7 ~ 7.2 내외의 중성을 유지하고 있고, 개체 수가 작으니 물관리도 굉장히 편합니다. 나름 튼튼해서 물갈이도 온도만 맞추고 염소중화제 푼 수도물로 바로 바로 갈아버리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편하네요. ㅎㅎ
구피 치어 10일 무렵
구피 치어 10일 무렵
10일 무렵엔 눈대중으로 대략 10mm 정도가 상위권의 평균크기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작아도 물고기 모양새가 나오네요.
먹이로는 물벼룩, 탈각알테미아를 주로 먹이고, 가끔 성어사료를 갈아서 뿌려줍니다.
비슷한 시기, 메인 수조에 누군가 낳아놓은 치어들은 먹이를 제대로 못먹어서 반토막 수준이더군요. 이미 20여마리 양육 중이라 치어가 더 필요하진 않습니다. 인구수 조절 차원에서 걔네들은 알아서 크라고 냅뒀습니다. 색깔이 다른 개체가 2마리씩 총 4마리가 보이는데, 이 녀석들이 성어를 피해서 도망다니는 스킬이 제대로 붙어서 잡아먹힐거 같진 않네요.
▲ 치어 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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