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번식에 힘을 써서 그런지 가을 무렵부터 상태가 안좋아서 그해 겨울을 넘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힘들게 오래 버텼네요. 엊그제, 이젠 명이 다했다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구 백탁, 팝아이 증상까지 보이며 힘들어 하길래 마지막 치료 시도를 했습니다.
치료 3일차 외부증상은 거의 사라졌는데, 체력 회복이 안되어 가망 없다고 느낄 무렵.
평소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체색이 나타납니다. 마치 노인의 그것 같은.
그리고, 그 날 저녁 편히 누워있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작년 5월 18일에 1년생 성어 (추정)로 데려와서 딱 1년을 더 살다 갔네요.
마지막까지 아픈 곳이 너무 많아 몹시 힘들어 보였는데, 차라리 잘 된거 같습니다. ㅠ.ㅠ
작년 처음 데려왔을 무렵, 화려했던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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