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밀어 2마리 적응 완료

epician 2012. 10. 11. 20:07

새우망에 재수 없게 걸려들어 먼~ 타향으로 이민(?) 왔던 밀어 2마리 적응 완료했습니다.


▲ 큰 녀석

이제 거칠 것 없다는 듯이 수조 전체를 누비고 다닙니다. 무늬도 훨씬 또렷해졌습니다.
초반 사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재는 플레이크 타입 사료 아주 잘 받아먹고 있습니다. 팰릿 타입 사료는 여전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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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집된 개체는 사료순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우, 팰릿타입의 사료는 모조리 거부했고, 식물성 원료 함량이 높은 플레이크 타입의 'JBL 노보벨'만 먹었습니다. 같은 플레이크 타입인 '테트라민'을 먹질 않는 걸 보면, 식물성 원료 함량이 높은 사료를 써야 사료순치가 쉬울 듯 싶습니다.


▲ 작은 녀석

아직 모스 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짱박혀 있던 작은 녀석도 며칠 전부터 밖에 나와있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밖으로 나오려치면 큰 녀석이 쫓아내서 모스 위에서만 계속 머무르는 중.

다행히 작은 녀석도 플레이크 타입 사료에 적응해서 굶진 않고 있습니다.

처치 곤란이던 노보벨 사료, 얘네들 덕분에 좀 쓸모가 있네요.
노보벨 사료통 얼른 비우려고 새우 수조, 치어 수조 여기저기 마구 마구 뿌리고 있는데, 식신 치어들 외엔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쓰던 세라 바이판, 테트라민 계속 썼어야 했는데, 호기심에 괜히 바꿔봤다가 폭풍후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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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적응을 끝내고 나니 밀어 두 마리 모두, 버들붕어의 지느러미를 뜯어대는 통에 합사불가 판정을 내리고 실외수조로 퇴출시켰습니다. 역시나 망둥어류의 무대포 기질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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