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새 식구 오토싱

epician 2011. 11. 2. 13:12

수초에 이끼가 앉기 시작하여 이끼가 많이 앉은 검정말은 잘라냈으나 다른 수초는 차마 자를 수가 없어;;;
(수초차별 심하다 ㅋㅋ)

검정말하고 페렌니즈에 이끼가 많이 앉았고, 모스 활착해놓은 돌에도 상당하다. 조명 켜면 제일 먼저 광합성을 시작하는 이끼들 ㅡ.ㅡ;;

바닥 부유물, 벽면 이끼나 청소하라고 다슬기를 몇 마리 넣어놨더니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고 부드러운 워터스프라이트부터 작살을 내놨다. 오전이면 구석에 잘근잘근 씹혀서 떠다니는 워터스프라이트 잔재들 ㅠ.ㅠ
니들 언젠가 다 뽀개서 새우 간식으로 넣어주리!!

뭘 넣어서 이끼를 잡아봐야 하나 고민 고민.

오토싱이 낙점됐다, 관련글을 찾다보니 버들붕어들이 오토싱에는 제법 관대하다는 글도 보이고.

그래서, 오토싱 2마리를 영입했는데....

너무 작다 OTL

2.5cm 정도 되려나? 옆 수조에 살고있는 버들붕어 치어들한테도 털릴 크기다.
더군다나 2마리 중에 한마리는 비실비실;;

하여튼 2시간 가까이 물맞댐해주고 입수한 결과...

누가 버들붕어가 오토싱 안건드린다고 했냐!!!!!
그 집 버들붕어들 건강상태가 안좋거나 너무 어린 개체들인거 아니냐???? ㅠ.ㅠ

입수하자마자 장난 아니다. 완전 꼼짝마 모드에 간혹 입질도 들어온다. 햐~~~
쟤들 성격 뻔히 알면서 내가 너무 순진했어;;;

그 전투력 좋은 줄새우도 다구리놔서 작살내는 놈들인데, 저 순진한 오토싱 따위는 견딜 수가 없다.
여튼,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며칠 더 지켜볼 생각인데. 모르겠다 오토싱 고문시키는 거 아닌지;;

비실비실한 녀석 한마리는 생이새우만 살고 있는 수초 어항으로 입수시켰는데, 하루 밤은 무사히 넘겼다.
저긴 오토싱 건드릴 만한 게 전혀 없으니 제발 건강회복하길 비는 중.

오토싱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 다음엔 토종우렁이를 넣어봐야지.

Updated

버들붕어 수조에 오토싱 합사는 실패!!
완전 꼼짝마 모드네요. 해가 떠 있으면 오토싱이 전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호기심에 입질도 들어오고;; 완전 꼼짝마네요. 오토싱이 야행성이 강하긴 하나, 이건 도저히 합사를 용인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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