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4

여수 고락산 + 호암산 등산

자전거를 타러 나갈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을 하기로 급~ 결정했다.고락산 정상은 몇 번 갔었는데, 정작 고락산성 보루를 제대로 둘러보질 못했다. 그래서, 고락산성 보루도 둘러볼 겸, 가본 적 없는 바로 옆의 호암산도 가볼 겸 그렇게 마음먹고 나섰다.경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 고락산 정상 → 문수동 주택단지 → 기찻길 폐선부지 → 호암산 정상 → 충무고등학교 순으로, 총 9KM 정도 걸었는데, 그중 산행구간은 6KM 정도였다.불과 며칠 사이에 사방이 온통 봄꽃이다. 올 봄은 늦게까지 겨울추위가 매서웠던 탓인지, 온갖 봄꽃이 다투 듯 한꺼번에 피어나서 장관이다. 목련, 진달래, 개나리, 벚꽃까지 정말 며칠 사이에 활짝 폈다.건너편 대학 캠퍼스는 벚꽃이 만개했다. 정말 이렇게 봄꽃이 한꺼번에 피었..

산행 2018.04.01

여수 고락산 둘레길

간만의 산행 장거리 라이딩을 가려고 코스도 짜두고, 기차표도 예매해놨는데, 당일 아침에 몸상태가 너무 안좋다. 요 며칠 알레르기 비염이 극성이더니, 그 여파로 열까지 살짝 오른다. 아무래도 멀리 라이딩을 가긴 어려워 보인다. 고민 끝에 라이딩 계획은 취소하고 말았다.동네 라이딩으로 대체할까, 가볍게 산책이나 할까 궁리하다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고락산 둘레길을 가보기로 했다. 등산은 커녕 산책도 잘 안하고 사는 중이라 살짝 걱정은 된다. 고락산 둘레길 노선안내도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앙하이츠와 한려주공 아파트 사이를 진입지점으로 삼았는데, 돌면서 보니 중간중간 안내도에 표시 안된 진입로가 꽤 많다.OSM 지도에 올릴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핸드폰으로 로깅을 했는데, 생각을 잘못했나 보다. 지금 쓰는 핸드..

산행 2017.10.15

2015년 10월, 라이딩 결산

10월엔 라이딩 누적 거리 약 510KM + 등산 10KM로 역대 최고치 경신입니다. 이런 수치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안되는데, 월말에 잘하면 누적 500KM 찍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부터 기록을 자꾸 의식하게 되네요. I: 10월 4일, 산 3개 넘어보기 36KM http://epician.tistory.com/216봉화산 -> 영취산 -> 호랑산으로 이어지는 경로인데, 수년 전에 몸상태 정말 안좋을 때 한번 갔다가 지옥을 보고왔던 코스 ㅎㅎ 그때의 기억 탓에 엄청난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만... 이번엔 몸상태가 좋아서인지 영 싱겁게 끝났네요.MTB는 끽해야 한달에 1~2번 타다보니 탈 때마다 안장이 너무 어색하네요. II: 10월 7일, 달천 시계방향 33KM 컨디션 유지용 표준코스 ㅎㅎ III..

라이딩 후기 2015.11.02

진례산, 영취산, 호랑산 종단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이 코스 얘기가 나와 무모하게 감행해 봤습니다.들은 바로는 4시간 30분 걸리는 코스라던데, 지난 겨울 거의 넉달을 운동 한번 안하고 쳐박혀 지내서 그런건지 코스를 달리 잡아 그런 건지, 총 14KM, 5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코스들머리는 상암삼거리 지나서 올라가는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멀리 돌아가는 길이다 보니 경사는 완만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다지 추천할 만한 길은 아니네요. ▲ 들머리 ▲ 길 옆의 매화밭 잘 정돈된 농로길을 따라 가다보면 콘크리트 길이 끊기는 지점부터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근처에 농지가 많아서 그런지 초입부 오솔길은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습니다. ▲ 묘지 입구 등산로가 묘지를 가로 ..

산행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