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하드웨어

잘만 ZM-GM3 Eclipse 게이밍 마우스

epician 2013. 11. 15. 07:42

제품구성

인생 최초로 써보는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ㅎㅎ 구입한 건 아니고, 경품으로 받은 제품 되겠습니다.

전형적인 비대칭 구조의 오른손잡이 전용 제품입니다. 오른손잡이에 맞춰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보는 모양이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다행히 이질감은 없습니다.

사양

사양은 Avago 레이저 센서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구조의 5버튼 + DPI 조정 2버튼 입니다. DPI 버튼 또한 프로그래밍 가능합니다.
800 ~ 3,600 DPI, 폴링 레이트는 60/100hz 그리고 스캔 속도는 최대 12,000fps 입니다.

게이밍 마우스라는 이름답게 FPS 게임에 맞춰진 사양으로 보입니다.
But, 저는 게임계를 떠난지 십수년 ㅋㅋㅋ

금도금 플러그에 패블릭 케이블, 신호잡음 제거용 페라이트 코어가 달려 있습니다. 나름 신경 쓴 구성.
특히 패블릭 케이블은 처음 써보는데,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확실히 적네요.

바닥의 슬라이더는 정말 큼직합니다. 최근에 써본 마우스 중에 가장 큰거 같습니다.

무게추 탑재 부분

ZALMAN이라고 쓰인 부분이 무게추를 꺼내는 버튼입니다.

무게추

무게추 용기를 열어보면 4g짜리 무게추가 6개 들어갑니다. 최근에 주로 건전지가 들어가는 무선 마우스만 쓰고 있는터라 무게추 6개 다 넣어도 무겁다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무게추가 잃어버리기 딱 좋은 크기라 따로 보관용기가 제공되네요.

측면

▲ 현재 쓰고 있는 마우스와 비교

그립감은 좋은 편입니다. 스위치는 중국생산 OMRON 이라는데, 키압이 조금 약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별로네요. 하우징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것인지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공명이 발생하면서 클릭하는 소리가 듣기 싫을 정도로 크게 들립니다.

휠 스크롤은 아주 약하게 걸리는 느낌입니다. 걸리는 느낌 없이 돌아가는 휠을 정말 안좋아하는지라.. 제 취향에 딱 맞는 스크롤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 문제점 발견.
휠이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멀리 있습니다. 손이 크지 않은 편인데, 스크롤 할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휠 클릭을 할 때는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그립감, 버튼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 각자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아마 휠 위치는 문제가 좀 있다는 것을 써보는 사람마다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