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라이딩 기록은 누적 470KM로 역대 2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300KM나 타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의외의 장거리 투어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
I: 6월 1일, 신덕-상암 25KM
미평 - 만흥동 구간이 도로공사 중이라 한동안 잘 안가다가, 공사가 끝났지 않았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가봅니다. 도로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더군요. 다행인건 공사 막바지라 포장 상태 안좋은 구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II: 6월 3일, 대포저수지 - 달천 40KM
III: 6월 7일, 달천 반시계 반향 37KM
해지고 나서 8시쯤 출발했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날벌레(깔따구)의 공습이 엄청나네요. 하.. 비 처럼 쏟아지는 깔따구떼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달렸습니다. ㅠ.ㅠ
IV: 6월 9일, 신덕 - 상암 25KM
V: 6월 11일, 달천 38KM
정말 오랜만의 오전 라이딩. 가던 길에 굵은 빗방울이 갑자기 떨어지길래, 황급히 인근 정자로 대피했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몇 방울 떨어지다 마네요. 소나기 시원스레 내리면 정자에서 잠이나 한숨 때릴란다 했는데 ㅎㅎ
나오는 길에 펑크나서 끌바하는 쓸쓸한 뒷모습의 라이더 발견. 도와드리려 했는데, 밸브가 던롭 타입;;; 고생하시라고 위로 말씀 건네고 황급히 퇴장했습니다.
VI: 6월 14일, 달천 시계방향 37KM
5월, 6월은 가까운 동네라이딩으로만 연명 중...
VII: 6월 18일, 임실 - 광양 150KM
2016/06/20 - [라이딩 후기] - 임실 - 광양 150KM (feat. 맞바람)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계획에 없던 장거리 라이딩을 번갯불에 콩 볶듯이 후다닥 계획 세워 다녀왔습니다.
전체 구간 150KM 중에 140KM 정도는 맞바람을 맞고 탄거 같네요. 막판엔 정말 미쳐버리는 줄 ㅎㅎ
VII: 6월 23일, 달천 반시계 방향 36KM
오랜만에 MTB를 타고 도로 라이딩을 해봅니다. 로드 사이클을 타고 나가면 농로 구간은 서행에, 특히 야간엔 노면이 잘 안보여서 스트레스가 좀 있지요. MTB는 타이어가 워낙 두껍다보니 막 들이대고 다녀도 맘이 너무 편하네요.
농로를 끼고 있는 코스라 MTB나 로드 사이클이나 평속엔 별 차이 없네요. 농로길에서 맘 놓고 밟아댄 효과인 듯.
VIII: 6월 25일, 달천 반시계 방향 36KM
MTB 타고 야간 라이딩 2차전. 바람이 제법 불어서 속도는 안나고, 깔따구떼는 비처럼 쏟아지고;;;
IX: 6월 29일, 화양 하프 48KM
날도 잔뜩 흐리고 해질 무렵이라 선크림을 안바르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방심한 결과, 얼굴이 벌겋게 타버렸네요. 얼굴색이 점차 점차 촌놈색으로 바뀌어 가는 중 ㅠ.ㅠ
나가는 길에 잠자리떼가 제법 많이 보이던데, 녀석들이 수고한 덕분인지 깔따구떼의 습격이 많이 덜하네요. 역시 생태계는 천적관계로 균형을 이뤄야 아름답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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