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괴생명체 출현으로 새우수조 엎는 중

epician 2011. 12. 5. 16:40

일전에 언뜻 바닥재 안으로 들어가는 지렁이를 보고..

"어라? 물속에서도 지렁이가 사나??"
"얼?? 수서종 민물지렁이도 있는가 보네??"

이런 의문만 던지고 그냥 돌아섰습니다. 뭐 지렁이야 유기물을 분해해주니 수조 안에 있어도 그다지 나쁠 게 없을거 같으니.

그런데, 최근 그 수조 안의 생이새우가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이라 참다못해 이리저리 들쑤셔보니, 지렁이라고 생각했던 그 것이 새우를 빨아먹고 있더군요. 아, 거머리인가 봅니다. ㅠ.ㅠ

눈이 없는 걸로 봐선 플라나리아는 아닌거 같고, 살짝 들어내니 한쪽은 새우를 빨고 있고 다른 한쪽으론 바닥재에 붙어 있는 걸로 봐선 거머리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갑갑한 마음에 바닥재를 들쑤셔보니 죽은 새우가 여러 마리고, 거머리 또한 그 수가 상당하네요.
어디 수초에서 딸려온거 같은데, 낭패입니다.

어쩐지 요즘 새우 수조에서 죽어나가는 새우가 상당해서 그냥 기온차 때문이려니 했는데. ㅠ.ㅠ
새우를 꺼내면서 세어보니 스물 대여섯마리 밖에 안되네요. 못해도 오십여마리는 있을 줄 알았는데.

Updated

끈벌레의 일종으로 보이고, 유입경로는 옥외에서 키우던 부레옥잠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관련뉴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405135208597


전장 15mm 정도, 다리 3쌍, 꼬리는 3갈래로 갈라짐.

위 사진은 또 하나의 동정 불가능한 괴생명체, 야외에서 채집해온 수초를 넣을 때 따라 들어간 녀석인데 수가 제법 많습니다.
물잠자리 수채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튼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 놈은 약을 쳐도 반나절이 지나도록 안죽더군요.
하다 안되면 수조 한 달 이상 놀릴 계산으로 살충제를 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