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7

광양 백계산 산행 (feat. 옥룡사지 동백숲)

독특한 취향인지 모르겠으나, 오래된 절터나 성터에 늘 호기심이 발동한다. 인근에 오래전 폐사한 옥룡사라는 절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한번 가본다고 생각만 하고 말았다. 그러다, 정말 한참 뒤에야 인근의 백계산 등산과 함께 엮어서 다녀왔다.코스옥룡사지 동백림 주차장(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423-2)에서 출발하여 옥룡사지, 백계산 정상을 거쳐 마을 안길을 따라 운암사 옆으로 하산하였다.약 7.5km에 2시간 50분 소요. 3시간 30분 정도 예상했었는데, 산행 난이도가 낮아서 꽤 빨리 끝났다.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길 모두 대체로 아주 완만하다.출발옥룡사지 바로 아래에 있는 무료주차장에서 출발했다. 동백꽃 필 무렵만 아니라면 아주 한산하지 않을까 싶다.주차장 건너편은 뭔가 짓느라고 꽤 큰 규모로..

산행 2024.01.29

2017년10월 라이딩 결산

10월은 자전거 라이딩 대신 걷기를 몇 번 했더니 누적거리가 급락, 총 172KM를 기록했다. 걷기는 27KM 정도. 지난 달의 누적거리가 390KM이었으니 그에 비하면 겨우 반타작.I: 10월 8일, 신덕 - 상암 27KM9월 말에 폐선부지 자전거길의 오림터널 - 만성리 구간을 임시개통한다는 얘길 들었으니 한번 가봐야지 싶었다.오림터널의 내부 전기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으나, 지나 다닐 수 있도록 개방했다.오림터널 이후 구간은 조명공사가 아직되지 않아서 아주 깜깜하다. 라이트를 비추는 내 앞은 밝지만 딱 그 범위를 벗어나면 암흑이다. 행여 마주오는 사람 있을까봐 시야를 최대한 멀리 보고 천천히 달리다보니...코 앞에 뱀이 똭~ 개통기념으로 뱀 밟을 뻔 했다. ㅠ.ㅠ 폐선부지 자전거길을 타고 오면서 체..

라이딩 후기 2017.10.31

구례 - 황전터널 - 광양 - 여수 79KM 라이딩

2전3기코스는 지난 여름에 만들어뒀던 건데, 계속 미뤄지다 드디어 갔다왔다.1차 시도는 계획 잡아두고나니 당일 아침 몸 상태가 안좋아서 취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계속 미뤄지다 다시 2차 시도. 2차 시도는 뜬금 없는 강풍경보 탓에 또 취소. 드디어 3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날 잡고나서 이렇게 계획이 미뤄지기도 쉽지 않은데.구례에서 출발해서 계족산 근처의 황전터널과 봉강터널을 지나 광양읍을 거쳐 여수로 내려오는 약 80KM 코스.계족산 누구냐 넌? 다녀온 후에 알았지만 계족산이 두 군데다. 하나는 효곡저수지 들어가기 전의 구례에 있는 계족산, 다른 하나는 봉강터널 근처에 있는 순천 계족산. 순천쪽 계족산만 지도에 나오는 터라, 구례 계족산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구례에서 뜬금 없는 "계족산 등산로 입구..

라이딩 후기 2017.10.26

2017년 9월 라이딩 결산

9월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거의 동네라이딩으로만 꽉꽉 채웠다. 그것도 어쩌다보니 달천만 집중적으로.. 그렇게 해서 총 9회, 누적 약 390KM. 횟수가 많다보니 누적거리는 의외로 제법 나온다. I: 9월 2일, 달천 왕복 38KMII: 9월 4일, 달천 시계방향 36KMIII: 9월 7일, 대포 22KM (중도포기)얼마 전, 림을 바꾸면서 새로 빌딩한 뒷 휠의 텐션을 여러가지로 테스트해보려고, 텐션을 조금 낮췄다. 아... 망할 여기서 사달이 났다. 텐션을 너무 낮췄나 보다. 덕양 지나서부터 휠이 살짝 틀어지는 걸 알았는데, 더 가다보니 이건 라이딩을 못할 정도로 틀어져서 아주 난리다.결국, 라이딩은 대포 근처에서 포기하고 천천히 복귀. IV: 9월 9일, 달천 - 대포 38KMV: 9월 12일, 달천 ..

라이딩 후기 2017.10.02

여수 - 광양 - 순천 87KM 라이딩

9월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동네라이딩으로만 꽉꽉 채웠다. 지겹게 달천만 들락거리다 어딜 좀 가볼까 궁리하기 시작. 그 결과, 만들어진 코스가 한번도 돌아본적 없는 여수 - 광양 - 순천을 한바퀴 돌아오는 93KM의 이 코스.최초 계획엔 궁항에서 농로길(하느재길)을 넘어서 달천으로 복귀하는 경로로 잡았는데, 요새 그 농로길이 공사중이라 어쩔 수 없이 863 지방도의 무시무시한 고갯마루를 넘어서 복귀했다. 이렇게 복귀경로가 바뀌면서 전체거리가 사전계획보다 5KM 정도 줄었다.날씨는 맑고 화창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바람만 조금 덜 불었으면 딱 좋았겠으나, 엊그게 들었던 지인의 얘기대로 바람은 항상 우리 편이 아닌거 같다. ㅎㅎㅎ 바람은 2~5m/s 급.덕양은 도로확장공사를 하느라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이것도 ..

라이딩 후기 2017.10.01

2016년 6월, 라이딩 결산

6월 라이딩 기록은 누적 470KM로 역대 2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300KM나 타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의외의 장거리 투어 한방으로 분위기 반전. I: 6월 1일, 신덕-상암 25KM 미평 - 만흥동 구간이 도로공사 중이라 한동안 잘 안가다가, 공사가 끝났지 않았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가봅니다. 도로공사는 여전히 진행중이더군요. 다행인건 공사 막바지라 포장 상태 안좋은 구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II: 6월 3일, 대포저수지 - 달천 40KM III: 6월 7일, 달천 반시계 반향 37KM 해지고 나서 8시쯤 출발했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날벌레(깔따구)의 공습이 엄청나네요. 하.. 비 처럼 쏟아지는 깔따구떼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달렸습니다. ㅠ.ㅠ IV: 6월 9일, 신덕 - 상암 25KM V: 6..

라이딩 후기 2016.06.30

광양 백운산 산행

등산지도만 보고 코스를 탐색하던 중엔 동동마을, 동곡계곡을 기점으로 노랭이봉, 억불봉 찍고 능선길을 따라 정상까지 갔으면 싶었습니다. 헌데, 예상 시간을 이리저리 맞춰보니 최소 7시간 이상 예상되는 코스라 포기.정상을 찍고 해 떨어지기 전에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최단코스를 찾다보니 상백운암골을 기점으로 삼게 됐습니다.항상 그랬던거 처럼 GPS 켜고, 가끔 GPS 보조용으로 쓰는 스마트폰 지도 띄우고 출발~ 헉...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아마 같은 업체에서 만든거 같은데 GPS에 올려놓은 지도도 그렇고 스마트폰에 띄운 지도도 그렇고 등산지도가 잘못되어 있네요. 들머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지도따라 가보면 길도 뭣도 없는 절개면이고, 근처에 인기척은 커녕 동네 강아지 한 마리 안보입니다. ..

산행 2012.11.08